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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봉아......오늘이 마지막 만남일꺼다
게시물ID : gomin_53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새키
추천 : 2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2/09 16:33:38


 안녕 꼬봉아

 너가 이글을 볼지는 모르겠다.

 아 아마못볼테지, 내가 너한테 오유를 하냐고 물어봤지만 넌 안한다고했으니깐.

 내가 널 처음만난게 아르바이트할때인가?

 너가 아르바이트 면접보러 왓을때

 그때, 난 모르겠는데 다른 아르바이트하는 형들이 내가 너가 들어오자말자 표정이 바뀌고

 널 힐끔힐끔 쳐다봤데.

 그리고 점점 좋아졌던거 같아.

 그리고 우리는 많이 친해졌지. 내가 널 좋아할 정도로. 그리고 언젠가 말했잖아.

 좋아한다고.

 하지만, 너는 말했지. 날 좋아하지만 그렇지만 오빠 동생관계가 더좋다고..

 그말이..그동안 나한테 미련으로 남았던거 같다.

 하지만, 이제 그 미련다 떨쳐버릴려고.

 오늘 만났을때 기억할지 모르겠다.

 너는 약속을 1시간 정도 늦게 왔지.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그때 내가 "이제 다시는 죄송할일 없을꺼야" 라고 말했는데

 넌 못들었더라.^^

 오늘 너랑 난 공부하기로 하고 만났잖아. 그런데 넌 약속이 있다면서 오자말자 가야한다고 말했지.

 내가 오늘 도시락 싸온것도 알았는데 도시락만 먹고 가라고했는데, 잘먹어 줘서 고맙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도시락이야. 더 많은걸 해주고싶은데..

 ..이제 마음 단단이 먹고 그냥 널 놔줄려고,

 매일 내가 너한테 좋다고 말하면 넌 싫어요 라고 말하지. 그이상 감정도 없다고,

 예전 남자친구를 못잊는다고 할때도 있었고..

 너는 내가 꼬봉이라고 부르면 많이 싫어했지. 아가씨라는 말이 더 좋다고

 미안해 그점은.

 그리고 많이 미안해진다.

 아 그리고 오늘 너한테 편지를 받았는데, 근데 내용중에 오빠가 날 미워할까봐 무섭다고 했지.

 난 널 미워했던적이 한번도 없었어. 약속에 늦어도 뭔가 사연이 있겠지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내가 전화를 해서 언제오냐고 물어보면 늦는다고만 막연히 얘기만 하고 끊어버리드라.

 뭐, 성격차이일수도 있지만 나는 거기서 너의 대한마음을 확 느낄수있었어.

 남들에게 얘기해보면 내가 지금 어장관리 당하는거라고 빨리 그여자 잊으라고들 말했는데

 난 그 어장관리 상태가 좋았다. 자린고비 짠돌이도 내앞에서 울고가는 돈쓰는 일도

 너한테는 아까움없이 다썻다. 별로 쓴돈은 크지않지만 그래도 난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넌 눈이 제일이쁘단다. 물론 눈웃음은 전매특허지.

 그리고 너랑 놀러가기로한 경주는 못갈꺼같고, 아니 안갈려고.. 헌혈도 .. 영화도.. 다 못할꺼같다.

 미안해.

 다른 생각으로는 너가 날 많이 싫어해도 너의 그 약한 마음때문에 마음대로 날 떼어버릴수없었던거 같아서 

 많은 죄책감이 든다.

 이젠 안괴롭히고 안귀찮게 할게.

 더이상. 네버.

 먼져 연락이 와도 답장을 하지않을꺼야.

 먼져 연락이 올지도 의문이지만.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행복했다.

 사귀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너한테 받은 모든 행복 잊을순 없을꺼 같다.

 그럼 다른남자를 만나더라도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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