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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의 만남, 공교육의 뿌리, 취업과 승인 그리고 창업에 대한
게시물ID : lovestory_55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라돌굿맨
추천 : 1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2 13:50:53

 

 

■ 고전과의 만남
대략 2년전쯤 인거 같다. EBS에서도 나오시는 최진석 교수님의 인문학 강의를
신라호텔에서 오찬 세미나로 코앞에서 들은 적이 있다.


노자의 도덕경을 강의 하였는데,  사자성어 2개와 한자 道 를 놓고 1시간 반인가 2시간 정도를 강의 하셨다.

사자성어와 한자 하나를 가지고 2시간 정도 강의를 하면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 할 수도 있으나,
뇌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춘추전국시대의 기원전 사람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두뇌를 망치로 때리는 느낌, 왠지 모르게 하늘의 이치와 교감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후로 고전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학생을 둔 부모로서 교육에대한 관심도 가지기 시작 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학생때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소위말하는 우등생으로 훈육되어 지고, 말썽 안부리고 평범하게 사춘기와 학생시절을 보냈다.

그때 말랑말랑한 머리로 외웠던 한문시간의 그 많디많은 사자성어, 한자들을
시험직전까지 열심히 외우고 써내면 100점을 주는 그런 공교육 시스템에서 본인이 사육되어 왔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누가 샀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방의 책장에는 탈무드와 채근담 같은 그런 책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래서, 어린 나이지만, 본인스스로 입신양명, 성공, 정의, 삶의 통찰, 뭐 이런 키워드들에
또래보다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자랑은 아니지만, 또래들 보다는 일찍 자리잡고, 부모님 입장에서 아들 자랑할 수 있는 정도로는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그 키워드는 '입신양명'에 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린마음에 '입신양명'과 교신하는 순간,
나는 꼭 성공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금도 힘들지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어린마음에
학생때는 우등생으로
군대에서는 우등군인으로,
회사에서는 우수직원으로 수차례 포상되어 포상의 순간마다 부모님과 기쁨을 함께 하는것이
나의 기쁨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모든 부모들이 그러하 듯이 나의 모친은 그런 순간을 순간을 너무 기뻐 하셨으므로,
나는 더욱 분발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특별하지 않고, 나는 평범하다.
10년넘게 한 직장생활이 너무 지겨워, 그냥 대책없이 놀고 싶기도 하고,
월요병도 있고, 일반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다 가지고 있다.

 


■ 공교육
어제도 적었지만 공교육을 대책없이 까고자 함이 아니라, 학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공교육을 보고자 한다.
내가 나이만 먹었지, 학부모가 아니었으면, 공교육, 대안학교, 사립학교 이런거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내 아이는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지적호기심이 많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노는 것도 좋아한다.
첫 유치원을 자연과 함께 하는 그런 컨셉의 유치원에 다녔다. (특정 유치원이 홍보 될까봐 컨셉만 언급한다)

그래서 왠만한 꽃이름은 40이 다되어 가는 내 보다 더 많이 안다.


그와 동시에 퍼포먼스 미술을 다니고 있고, (후유증이 목욕할때 벽에 물감을 발라버리고, 자기 몸을 도화지 마냥,
붓으로 색칠을 해대기도 한다. 하지만 절대 나무라지는 않는다. 딸아이의 창의성을 존중해주는 것 이다.)

그리고 영어원어민 수업도 붙혀 주고 (학습이 아닌 놀이 위주의), 뭐 기타등등


사실 보면 알겠지만, 사교육 시킬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러던 아이가 병설유치원에 가게 되면서, 일주일은 잘 가더니,
이후 한달 부터는 안갈려고 울기도 하고, 도살장 처럼 끌려 가기도 하고 그랬다.
1.5개월 정도 그랬던 것 같다. 1.5개월 지난 후에는 사귀는 친구도 있고 해서 적응하여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 나의 뇌리를 스치는 것은

창의적인 우리 아이가 공교육에 사육되는게 싫었구나 하는 걸 느꼈다.
처음부터 가기 싫어했으면 모르겠느데,
일주일 정도 잘 다니다가 도살장의 소가 되는걸 보고, 공교육,사립, 대안학교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진것 같다.


그럼 fact로 거슬로 올라가보자,

 

1910년 일제가 무단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동양 고전을 가르치는 성균관과 전국의 서당을 폐기했다.
그리고 독일의 공교육 시스템을 따라 스스로 사고할 줄 모르는 저급 노동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인 '조선교육령'을 강제로 배포한다.

 

우리민족을 통째로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없애는 것이라 생각 했던 모양이다.

문자교육 자체에 있어서는 평등을 추가 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불평등을 추구했다.
그결과 오늘날 미국의 부자계급은 사립학교를 다니고, 빈자계급은 공립학교를 다닌다.

 

일본 패망이후 미국의교육과정이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고, 리더의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인문고전 중심의
사립학교 교육과정이 아닌, 공장의 부품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립학교 교육과정이 도입되었다.

 

즉, 일제시대에는 학생을 바보로 만드는 교육으로 식민지가 되었고,
일본 패당이후 미국에 의해서  물리적 식민지가 아닌,  경제적/문화적 식민지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시키는 일밖에 할줄 모르는 바보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스템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내 블로그에 보면,
창업 할려면 잘해라, 이렇게 해라 , 저렇게 해라. 기타등등의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나의 그동안 경험에 의해서, 교육 받은 내용을 토대로 하여 작성을 하고 있는데,
사실 나도 어렵다.

그나마 남들보다 촉은 좋아서, 하급 노예를 탈피하여, 상급 노예의 삶은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의 블로그 내용에 모두 있는 내용 이라 자세한것 생략)


삶의 전략은 단계별로 다 다를 것이다.
학생,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직장 간부급~~
나의 이글을 누가 읽을지 모르기 때문에 공통되는 부분만 뽑아 보자면,


① 학습하라 (공부와 학습의 차이는 이전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 바람)
- 학습해야 된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학습하고 , 고전을 탐독하자.
- 고전을 읽으면서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느낌을 한번이라도 받은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 학습하는데 돈을 아끼지 마라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② 상대방 입장에서 사고하기
- 남의 입장에서 성공하기를 잘하면 성공할 확률이 많다.
-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 좋더 좋은 상품이 기획되고,
- 팀장입장에서 생각하는 팀원과 임원입장에서 생각하는 팀장은 레벨이 다르다.
- 내가 아는 것은 남도 안다 (고전에 있는 문구 임) 는 것을 인지 하는 순간 창업이 장난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③ 성공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부여와 Insight
- 20대의 치열함이 30대 이후의 편안 함을
- 30대의 치열함이 40대 이후의 편안 함을
줄것이다. 남과 같이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공교육 사고방식은 시키는대로 하면 굶어 죽지 않을정도의 노예로 평생 살 수 있다.


하지만 공교육적 사고방식을 뛰어넘는 Insight가 필요 하다.
이부분은 나도 필요하다. 그래서 나도 트레이닝 중이다.
알아야 보이고, 모르면 평생 노예로 살다가 죽으면 된다.

공부가 아닌 학습을 한 사람이
상대방 입장에서 고민하고,
성공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부여와 열정을 가지다 보면

혜안 (Insight)가 열릴 것이라는 어찌 보면 상투적인 얘기로,
그렇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그 깊이가 태평양 보다 더 깊은 얘기로 오늘 글은 마무리 하겠다.


주말에 피곤하다고 방바닥을 긁는 순간 나는 평생 노예로 살겠다 죽겠다는 의미와 동일한 행위로 간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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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onsult4you.blog.me/501712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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