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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게시물ID : animal_46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다방
추천 : 16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22 15:21:45

동물 게시판에 글쓸날이 올 줄이야.. 여튼 각설하고.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더운 봄날 여느때와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박스 더미 앞을 지나가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새끼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너무 슬프게 울더라고요! 소리나는 곳으로 가서 쳐다보니.. 


헉!!


(급하게 찍고 살려주느라 포커싱이 잘못 됐네요. 폰카라... 쩝!)


새끼 고양이가. 박스 더미에 끼어 있는 겁니다. 울면서(고양이도 무서우면 눈물 흘리면서 웁니다. 눈물 볼 수 있어요.)

너 거기 왜 들어 갔니??? 고양이가 좁은곳에 들어 가는 행동을 좋아 한다고 들었는데.. 이건 제대로 들어갔네요!. ㅡ.,ㅡ

그래서 가볍게 박스를 옆으로 치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쳐다 보더라고요. 그런데 도망을 안가요..

일반적으로 사람손에 길들여 지지 않은 새끼 고양이라도 풀어주면 도망을 갑니다.

그런데 이놈은 너무 작아요!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듯 합니다.

그리고  길에 사는 새끼 고양이를 잡으면 사람 물어요. 제가 잡아봐서 압니다. ㅡ.,ㅡ


조금더 편하게 박스를 편하게 옮겨 줬더니.. 계속 저를 쳐다 봅니다. 저한테  고마웠나봐요.. 짜식~ㅎㅎㅎ

그리고는 자네요.. 제가 무섭지도 않은가봐요 ;;;;; 뭐야 이건.... 이 상황에 잠이 오니? 내가 앞에 있는데???!!!



그런데 뒤에!!!!! 또 고양이가 ???


그래서 사다리 가져다가 올라가 보니까

 

뜨아~~


두마리가 더 있는 겁니다. 저기 저기 핏자국 보이세요? 어미가 세끼를 여기다가 낳았네요!!

3마리만 낳은것 같습니다.. 도망도 안가요 너무 어린 것들이라..




제가 인기척을 줬더니 살짝 움직이기만 하고 그대로 있네요. 아직 어려서 무서움을 모르나 봐요! ㅎㅎㅎㅎㅎ

사람손 타면 어미가 고양이 새끼 죽이기 때문에 그냥 두고 왔습니다.

잘 살아라.. 하지만 다커서 똥은 다른곳에 싸라 이것들아!!! 여기 저기 니들 어미 똥때문에 못 살겄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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