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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사랑했던아이야 미국에서 잘살고있니 보고싶다.
게시물ID : gomin_703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극소심O형
추천 : 0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2 16:27:05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널 그냥 모른척한건 내인생의 실수였던것 같다.

필리핀 유학중에 만났던 너,

 같은 필리핀 고등학교를 1년간 다니면서 별로없는 한국애들끼리 많이 놀았지.

나야 너처럼 어학원으로 유학을 간게 아니고 부모님이 영어공부하라 그냥 필리핀에 던져놓고 한국으로 가신거라

같은 학원에 있는 애들만큼 많은 시간을 같이보내지는 못했었지.

그저 학교나 아니면 너희 학원놀러가서나 만났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너의 마음을 모르고 널 붙잡지 못한 내가 참 멍청해 보여

내가 담배피는 여자가 싫다고 하니 내앞에서는 담배를 안피우던것  하며 생각해보면 항상 니가 내 주변에 있던것 같아.

고등학교 다니다가 내가 오해를 받아서 몇몇한국애들에게 따돌림아닌 따돌림을 받았었지

그때도 내 주변에는 니가 있었던것 같아.

사람을 많이 가리는 나에게 웃으며 먼저 말도 걸어주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필리핀대학에 진학하려 했고 

너는 미국으로 다시유학을 간다 내게 말했었지.

그때도 나는 별로 너에게 좋은말을 못해준것같아.

넌 그때 나에게 미국유학을 가지말까?? 라고 물어봐 주었었지.

그때 널 잡았어야 했었는데....

미국에서 잘살고 있니??

난 대학을 중도 포기하고 한국에 다시왔어... 향수병 그거 참 무섭더라....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병신같이 니가 얼마나 멋진 아이이며 널 얼마나 사랑한걸 몰랐던것 같아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우울한 마음이 조금은 편해 진다.

다시 한번 보고싶다.

아마 평생을 살아도 날 그렇게 먼저 사랑해주는 여자는  너같은 여자는 못말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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