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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불문율"이 적용되는 시점
게시물ID : baseball_55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오오오
추천 : 7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22 16:48:50

아래 어떤 분이 올려주셨지만, 2012년 9월 28일 한화 vs 두산의 경기입니다.

상황은 10 대 2 8회초 노아웃에 풀카운트. 

최준석이 히트앤런이 걸려서 도루를 시도했고,

오재원은 삼진, 최준석은 볼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뛰어 갔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category=kbo&id=33378&gameId=20120928OBHH0&listType=game&date=20120928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불문율은 점수차가 클때 + 상대방이 경기를 포기했을때 시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넥센 vs 두산같은 경우야, 5회인데다가 주전선수들을 2군선수들로 바꾼다거나 하는 

즉, 암묵적으로 이 경기를 내주겠다 내지 포기하겠다는 제스쳐를 취하지 않았으므로,

넥센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의지를 꺾기 위해 점수차를 벌려야 맞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2012년 9월 28일 두산은 달랐죠.

이미 7회초 / 8회초에 주전선수들을 모두 빼고, 벤치의 1.5군 선수들을 교체시킵니다.

"이 경기는 이길 수 없으니 기용안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전들에게는 휴식을 주겠다"

이런식으로 암묵적으로 양 팀 다 승부의 향방을 알게 되었을때, 그때 불문율이라고 하는 

번트/도루 안하기.. 시작되는거 아닌가요?


2012년과 어제와의 태도가 180도 변한 두산이나, 두산팬분들이나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2012년 9월 28일 두산은, 이미 넘어갔다고 주전들 다 뺀 상황에서 작전을 걸었고..

2013년 5월 21일 넥센은, 주전도 그대로 있고  쫓아오려는 의지를 꺾기 위해 점수차를 벌리려는 도루였고..


말이 새나간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불문율 시점은.. 상대방이 "경기를 어느정도 포기하겠다" 라는 의사표현을 선수 교체로 했을때

그때가 시점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점수차가 큰데 열심히 했다고 해서 욕먹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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