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의 전략도 제각각이었다.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는 당 내 지원을 최소화하고 조용한 유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반면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당의 지원을 적극 활용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흑석동주민센터 노래교실에서 60대로 보이는 어르신 40여명 앞에서 ‘서울의 찬가’를 ‘동작의 찬가’로 개사해 부르면서 지역민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외가는 흑석동이고, 제 이름은 상도시장에 있는 작명소에서 지었다. 흑석동의 외손녀 안 잊어 버리시겠죠”라며, 동작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