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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e', 경영진 착오로 방송 중단되는 해프닝
게시물ID : sisa_49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숙하니?
추천 : 11
조회수 : 4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5/17 11:04:27
"지식채널e가 무슨 내용이냐"는 전화, 경영진 '일종의 외압'으로 판단 
 
 2008년 05월 16일 (금) 11:50:51 송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광우병 위험을 다룬 EBS의 <지식채널e>이 경영진의 압력에 의해 중단됐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다시 방송이 재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과거 영국에서 일어났던 광우병 사례의 위험성을 담은 <지식채널e-17년 후>는 지난 12일(월요일)부터 16일(금요일)까지 방송이 편성돼 있었으나 월요일과 화요일 방송이 나간 후 14일(수요일) 밤 12시 5분에 편성돼 있던 방송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지식채널e>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혁 PD는 사내게시판에 "그저 '광우병' 관련 아이템이란 이유로 월요일과 화요일 방송이 된 내용을 수요일부터 방송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시작됐다.

 
김 PD는 글을 통해 "청와대에 파견 근무를 나가 있는 감사원 직원이 광우병을 다룬 지식채널e 두 편에 대해 궁금하다며 감사팀으로 전화를 했다"면서 "그 뒤 팀장을 통해 오늘(14일)부터 '17년 후'를 내리라는 본부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후 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부사장 본인이 결정한 게 아니라 EBS 경영진이 결정한 것'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 

이 글은 EBS 직원이 개인 블로그로 옮기는 과정에서 확산 돼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여러 네티즌에 알려지게 됐으며 일부에서 청와대 외압으로 방송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디어스의 취재 결과 <지식채널e-17년 후> 수요일 방송 중단은 청와대 외압이 아닌 경영진의 착오로 생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EBS 감사팀 직원과 친분이 있는 청와대 파견 감사원 직원이 전화로 "지식채널e가 무슨 내용이냐" 라고 물어본 사적인 이야기를 경영진이 '일종의 외압'으로 잘못 판단해 방송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지식채널e-17년 후> 수요일 방송 중단에 대해 내부 비판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외부에서도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한 방송 중단 파문이 확산되자 EBS는 담당 PD와 CP를 비롯한 관계자 회의를 거쳐 다시 방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송대갑 위원장은 "개인적인 친분을 가지고 있는 EBS감사팀 직원과 청와대 파견 감사원 직원 사이의 전화를 경영진이 오해해 방송 중단 결정을 내렸다"면서 "외압이었다면 노조가 먼저 나서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일부에서 제기된 청와대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방송이 중단되려면 심의실을 통해 체계적으로 논의됐어야 했는데 수요일 방송 중단은 일방적으로 경영진이 결정한 것은 문제"라며 "외압이라면 당당히 나설 것이지만 경영진 내부의 문제라서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식채널e-17년 후>는 15일 게시판을 통해 '지식채널e '17년 후' 정상 방송 됩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17년 후는 오늘과 내일 정상 방송이 될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공지했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EBS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방송 중단과 관련해 "현재 방송은 예정대로 나가고 있고 일부에서 우려하는 방송 외압은 아니었다"며 "편성 과정에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전했다.

   
수요일 방송 중단에 대해 <지식채널e> 담당자인 김진혁 PD는 미디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희 프로그램의 제작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성원으로 <지식채널e>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의 기대와 바람에 반하는 어떠한 것도 해서는 안 되며 혹시 그런 일이 발생하더라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PD는 이어 "이번 일로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에서 꼭 해야 할 일과 꼭 다뤄야 할 아이템을 보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EBS는 오늘 오후 2시에 공정방송위원회를 열고 <지식채널e-17년 후> 수요일 방송 중단에 대한 잘못을 가려 이에 대한 경영진의 문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17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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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 외압이면 프로그램 아예 내리겠네요;;
현재 호주에 있지만 한국돌아가기가 슬슬 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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