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사랑은 그랬다
언제나 헌신 적이었던 조그마한 사랑스러운 아이
하지만 나의 그릇에 넘치는 그 이의 사랑을 나는 내 가슴에 담아 둘 수 없었고
스스로 주체 할 수 없었다
미련한 나에겐 과분했던 사랑
그래서 나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고
두 손 가득 사랑을 선물했던 아이의 자그마한 가슴에는 잔인한 상처가 아로 새겨졌다
느리지만 천천히 나와 아이는 추억 위에서 서로 멀어져만 갔고
우리가 사라진 길 위에는 이별이 남아 있었을 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