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사는 딸을 방문하러 온 80대 한국 할머니가 호주 어머니날인 11일 이른 아침 공원에서 산책중 18세 치한에게 붙잡혀 2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12일 보도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82세의 할머니가 11일 오전 6시 직후 시드니 북서부 한인 밀집지역인 웨스트 라이드의 안작 애비뉴에 있는 안작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치한이 할머니를 폭행하여 땅바닥에 쓰러뜨린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경찰은 할머니의 비명소리를 들은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공원에서 짧은 거리를 추격한 끝에 범인(어밍턴 거주)을 체포했다. 범인은 라이드 경찰서로 연행된 후 가중성폭행, 신체상해, 체포 거부, 경찰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버우드 지방법원에서 보석이 거부된 채 정식 구속돼 오는 6월2일 법정에 재출두한다. 피해 할머니는 로얄 노스쇼어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중에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 인터넷 판은 피해 할머니가 "딸을 보러 온 한국 관광객"이라면서 범인 로버트 엘-차마스가 버우드 지법에 잠시 출두했을 때 치안판사와 방청객, 법정화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내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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