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북한 한 군관은 이렇게 말했다.
“대다수 북한 병사들이 전쟁을 원합니다. 죽든지 살든지 이 힘든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거죠. 하지만 충성심이나 애국심 따위는 머릿속에서 날아간 지 오랩니다.
부하들에게 전쟁이 벌어지면 뭘 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남쪽에 가서 은행을 털겠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은행은 국가가 해먹을 거니 나는 집집을 돌며 냉장고를 훔쳐 땅에 묻었다가 전쟁이 끝나면 집에 가져가겠다는 병사도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군인과 마적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물론 남북의 압도적 전력차를 감안하면 냉장고를 훔친다는 북한 병사의 ‘소박한’ 욕심은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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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북한과 미군 없이 1대 1로 전쟁하면 진다고 이 나라의 높은 분이 말하셨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