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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가 아니라 대학생 알바생이 아이돌본다면 당연히 거부감드시지않나요?
게시물ID : baby_5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oqopopo
추천 : 11
조회수 : 1068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5/01/09 22:35:26
 
육아를 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보육을 얼떨결에 맡게되어서 육아게분들에게 여쭤보고싶어서 글씁니다..
 
구청알바를 시작한 대학생인데
난데없이 그 기관에 속한 시간제보육실에 배정되어버렸어요.
(월40시간 한정으로 보통 하루에 두세시간정도씩만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시간당 최대 세명 수용, 36개월 미만 영아만)
분명히 구청에서는 가면 장난감대여에 관한 업무를 하니까 어렵지 않을꺼에요~ 라면서 보냈는데, 거기 속한 시간제 보육실에 저를 넣더라구요.
 
초반에는 그냥 하루에 한시간정도, 담당교사가 화장실갈때 잠깐씩만 가서 도와드리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어제부터는 "그냥 오늘부터 여기서해요"라는 말한마디로 일을 시작하게 만들더라구요..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기도하고, 일하나 맡으면 대충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열심히 했습니다.
 
그치만 저는 애를 돌본 경험도 전혀 없고, 관련 전공도 절대 아니고, 사전에 안내받았던 업무내용과 딴판인 걸 하고 있으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막 걸음마 시작하려는 애들이 대부분이라 한시도 눈을 떼면 안되고, 어르고 달래고 밥먹이고 다하는데
경험도 없는데 너무 힘들고 애가 잘못될까봐 너무 무섭고. 어젯밤엔 출근하는게 두려워서 두시간 밖에 못잤어요...
 
더군다나 원래는 보조교사가 한명 같이 상주하는건데,
보조교사는 대학생 알바쓰는 1월은 안나온다네요??????????????;;;;;;;;;;;;;; 싼값에 전공도 아닌 대학생 쓴다는건지 뭔지
 
인계해준 구청하고, 이 보육실이 속한 센터하고 서로 연계가 제대로 안됐는데 그냥 저를 집어넣은듯해요.
 
특별히 육아게에 여쭙는 이유는, 아이 맡기러 오는 양육자분들께 담당교사가 "1월은 보조교사 말고 대학생 아르바이트분이 같이해요."
라고 말하는데 그걸 듣는 양육자분들 표정이 엄청 꽁기꽁기하게 변하시더라구요.........ㅜㅜ 저도 죽을맛이에요.
제가 부모라해도 ???모야 먼 대학생알바를써;;; 싶을거같아요. 실습나온 학생도 아니고 나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용기내서 원래 절맡은 직원분께 "저와 맞지 않는일같아요..."라고 하며 말씀을 드렸는데
센터에서 보조교사 예산을 집행을 안했다고.......아니 그게 나랑 뭔상관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시는 부모님들 표정도 좋지 않은것같아요..." 하니까 그때서야 "그래요? 그렇게 신경들을 쓰세요?" 하는데
 
여러분들이라면 어떠실지..........ㅠㅠ
동생은 센터 본부에 전화해서 다른사람인척 어떻게 대학생알바를 쓰냐고 찔러넣으라는데
보육실 보내는 분들이라면 이사실 아시면 전화할법 하기도 할까요?........
 
글이 매우 두서없네요..사실 하소연하고싶은 마음이 더 크고... 아이키우시는 분들, 또 아이돌보는 일 하시는 분들 다시한번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기도해요. 그렇기때문에 아이에 대해 쥐뿔모르는 제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영아반에서 보조교사 일을 맡는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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