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말이 참 많은 조직이죠.

새누리당의 여의도연구소처럼 여론분석과 선거전략수립을 잘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희망제작소나 다른 정치아카데미처럼 정치신인을 양성하지도 못하고, 새로운사회연구원처럼 정책의제를 만들거나 던지지도 못하죠.

한마디로 말해서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기관입니다.

 

<당 지도부에 휘둘리는 민주정책연구원>-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3&artid=201301221423051&pt=nv

<민주당 싱크탱크 왜 안 돌아가나>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92

 

그래서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는 민주정책연구원의 능력 부족을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죠.

<민주 대선평가委, "민주정책연구원, 자율성과 독립성 부족"> - http://news1.kr/articles/990029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에서도 혁신 방안 중 하나로 민주정책연구원의 독립성 강화를 주장하기도 했고요,

<민주 혁신위, ‘계파주의 청산’-‘정책기능 강화’ 혁신방안 제시> - http://www.fnnews.com/view?ra=Sent0801m_View&corp=fnnews&arcid=201302180100154120008593&cDateYear=2013&cDateMonth=02&cDateDay=18

 

이렇게 민주정책연구원의 혁신 필요성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하지가 않네요.

일단 대선 당시 민주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 있던 변재일 의원이 유임된 것부터가 문제죠.

<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 장병완…전략홍보본부장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 변재일 유임>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121717451&code=910402

지금까지 민주정책연구원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사람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당연히 혁신이 될리가 없죠.

<민주, 연구원 예산 전용 여전, 김한길 대표 ‘개혁안’ 뭉개나>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88511.html

 

여의도연구소처럼 여론조사분석과 선거전략수립이라도 잘해서 집권이라도 하던가.

희망제작소나 정치아카데미처럼 정치신인과 정치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정치교육이라도 시키던가.

새로운사회연구원처럼 정책의제를 생산하던가.

이런 것도 못하는 연구소를 정당의 싱크탱크라고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과연 혁신해서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