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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도서관 평화지키고 나온 썰.txt
게시물ID : humorbest_539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향
추천 : 142
조회수 : 9250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5 21:05: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5 20:25:22


끼야아아아앙
지금 내 마음속 평화는 음슴으로 음체 쓰겠습니당..


오늘 어딜 잠깐 들렸는데
 거기 엄청나게 큰 도서관이 있었음ㅋㅋ

우와아앙 5층!!!
우와아아앙 최첨단시스템!!!!
우와앙 디따좋다 하면서 들어갔는데

책도 느므느므 맘에 드는걸 한번에 고른거임☆

책도 재밌고 기분이 좋아서 막 열심히 읽고 있었는데


 어떤 심상치않은 아주머니가 척척 걸어들어와

내 옆자리에

철커렁 소리나는 쇼핑붹을 쾅 던졌음..

잔뜩 구긴 종이컵을 책상에 펙! 던짐.. 

껌을 짝쫙쫙딱딱딱짝짝짝 씹음..

의자를 덜컼ㄱ걱드르르륵탕 뺌..



오.. 나 멘붕...0_0

그 라인에 앉아있던 사람 15명 멘붕0_0...


다들 어흠어흠
책을 펄럭팔락풀럭
에휴우우우우우

하고 무언의 항의를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음..ㅋ


여전히 도서관엔
짝짝쫙딱딱딱ㄱ짝짝딱딱 껌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음...ㅠ

급기야 바로옆에 앉아잇는 여자분 두명을 살포시 무시하고 
건너건너 남자분에게 가더니 무슨 피엠핀지 엠핀지를 들고 


"학생!!^^* (딱딱딱)
요고~~ 어뜨케 하능고양?!!^^ (딱딱)"
을 시전ㅋㅋ....


아주 카페에 오셨슴다 니예니예


5분만에
그 아주머니 반경 초토화


다 짐싸들고 감ㅋ


물론 나도 싸고 있었음


저는 평소 이런일엔 극소심하여 그냥 참고마는 소심인이였어요



근데 오늘따라 미칠듯한 정의감에 사로잡힘!!!!!
몸이 떨려옴!!!!!! 덜덜!!!!!





하지만 그래봤자 포스트잇...헿


포스트잇에 딱 이렇게 씀



'저기 아주머니. 여긴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이거든요. 다들 의자소리 하나도 조심하는데 껌을 그렇게 씹고 계시면 어떡해요.'

라고!!!!! 

그리고 나서 


이 쌍칼같은 인상을 가지신 아주머니가 내 뺨을 후리면 어떡하지 

하고 떨고 있었음.. 덜덜!!!!


나도 한심한거 앎ㅠ
근데 진짜 무서웠다고요오오오
으항흐엉


하지만
다행히 날 한번 도끼눈으로 째려본다음에 철커랑 하는 쇼핑붹 들고 의자 탕 차고 나가셨음 덜덜덜


그리고
이렇게 도서관 평화를 지켜냈다는 썰!



치..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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