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일단 배경부터 설명하자면....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장남이자 첫째, 그리고 조수석에는 둘째인 장녀, 운전대 뒷좌석이 셋째, 조수석 뒷좌석이 막내인 1남 3녀의 집이 있다.
여기에 아버지가 결혼 전에 사귄 여자 사이에서 생겼다는 배다른 아들까지 뙇~하고 나타난 상황
게다가 그 배다른 형제는 셋째가 다니는 연예기획사 소속의 연예인인데다가, 셋째는 이 사람의 매니저기도 하다.
첫째인 장남은 무능력한 고시생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고 임신도 해서 결혼하려고 하며
장남은 여자를 데려와 집안 식구들에게 인사를 시킨다.
왠지 심상치않은 포스를 풍기는 예비 시누이 1 - 직업은 변호사
차차 알아가자며 띠껍게 인사하는 예비 시누이 3 - 직업은 요가 강사
그럼에도 여자는 만나서 반갑다며 그저 예비 시댁식구에게 잘 보이려 한다.
예비 새언니가 인사오는 자리에 늦어서 헐레벌떡 들어오는 셋째
배꼽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는 순간 표정이 굳어지고
덩달아 셋째를 본 여자의 얼굴도 굳어진다.
사실 여자는 셋째가 인턴으로 들어간 연예기획사의 팀장임과 동시에 고교동창
과거 뚱뚱하던 셋째를 돼지라고 놀리며 괴롭혔던 인물이다.
여자는 회사에서 셋째를 다시 만나자, 여전히 시비를 걸며 괴롭혔으며
셋째는 왕따 당한 기억에 괴로워하며 인턴을 그만둘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었다.
악연으로 이어졌음에도 셋째를 잘 모르는 사람인 양 연기하는 여자
소극적인 성격인 셋째는 괴롭힘당했을때 가족한테 말도 못했고, 그저 죽어라 살을 뺐을 뿐이다.
여자는 이제서야 셋째와 친한 척 하며 오래 전 일이니 풀자, 너를 위해서 충격받아 다이어트하게 하려했다며 대충 넘어가려 하지만
이미 상처받았던 셋째는 자신을 괴롭힌 과거가 알려지지 않길 원하면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한다.
대충 사과한다는 말 마디로 넘어가려는 여자를 셋째가 용서하지 않자, 여자는 오히려 막말까지 하기도.
셋째는 자신의 친구일이라며 언니에게 고민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녹음된 파일로 동생이 여자에게 괴롭힘당했다는 걸 알고 빡친 둘째
셋째는 여자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면 넘어가겠다고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둘째는 여자를 만나 이렇게 말한다. "보통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잖아. 그런데 나는 뱉어. 경우에 따라"
죄를 반성하고 제대로 사과하라고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 하는 둘째
그리고 동생에게 왜 그랬냐고 추궁하자 질투가 나서 그랬다고 말하는 여자
매일 아빠의 정성스러운 도시락을 받는 셋째가 너무 부럽고 질투가 났다고 한다.
여자는 부모가 이혼하고 새엄마랑 살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집안 이야기를 밝히고 싶지 않았는데, 셋째 때문에 그 사실이 학교에 소문이 난거다.
과거 여자의 어머니가 면담오지 않는 것에 대해 선생님이 화를 내자, 셋째는 새엄마여서 말하기 힘들었을꺼라 변명해준 게 화근.
그래서 셋째가 밉고 싫어 괴롭혔던 여자 (말 한 마디가 화를 부른 게 올드보이인가)
셋째는 과거 그 일을 사과하지만 그렇다고 괴롭힌 게 정당화되지는 않으며, 여자는 뚱뚱하다 놀린 게 자극받아 살빼려 한거라 계속 주장한다.
자신의 행동이 선의였다고 주장하는 여자의 태도에 화가 난 셋째는 그 선의를 오빠에게 말하겠다고 한다.
결국 여자는 질투나고 미워서 그랬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며, 자신도 상처받았었다 말하고
셋째는 오빠가 여자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여자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아직 여자를 용서하지 못하지만 오빠가 상처받을까, 그리고 여자가 진심으로 사과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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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왕따 & 용서의 과정 정리이고, 지금부터가 결혼식 민폐하객사건 이야기
4남매의 배다른 형제는 통칭 안배우. 아이돌 출신의 발연기로 유명하다.
캐릭터 성격이 매우 잔망스럽고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속도 깊고 상처도 잘 받기도.
셋째와 여자와의 관계를 대충 알고 여자가 얄미운 안 배우.
여자가 소개하는 의상이 자신이 라이벌로 여기는 후배가 입은 적 있는 옷들이라며 여자의 선택을 돌려까고
여자가 부하직원에게 협찬 미리 못받아놨다며 갈구는 것을 보고
"학교 다닐때 친구들 좀 괴롭혔나봐요. 쫌 일진 포스가 풍기는 거 같은데." 라고 또 다시 돌려깐다.
셋째를 째려보는 여자. 아무리 미안하니 어쩌니해도 성격이 어디 가는 게 아니다.
괴롭힌 일을 묻고 넘어가기로 했다 해도 셋째와 여자의 관계는 여전히 불편하고 껄끄럽다.
여자와 첫째가 합가하기로 이야기가 된 상황. 막내는 예단으로 명품 가방을 원한다.
집에 온 여자를 환영해주는 4남매네 집의 어른들 & 친척
자매들은 각각 다른 이유로 여자가 불편하다.
가족들 앞에서 첫째와 닭살떠는 여자.
손아래라도 시누이들에게 잘하라는 할머니 이야기에 여자는 태연하게 말한다. "아가씨들, 잘 부탁드려요."
표정에서 모든 걸 보여주는 둘째
이죽거리는 막내
쓰디쓴 미소짓는 셋째
결혼식 전날, 여자는 합가하러 집에 들어오고... 여자의 실체를 아는 세 사람이 모여 술을 마시는데 막내가 기분상해서 들어온다.
"새언니, 완전 재수탱이인거 있지."
막내에게 신발을 건낸 여자
자신은 임신해서 결혼식에 높은 구두 못 신는데, 키 큰 막내가 높은 거 신으면 신부보다 튀어보일까봐 단화를 준비했다는 여자
웃으며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한다.
자기보다 예뻐보이는 게 싫어 하나라도 차단하려는 여자의 못된 심보를 알게 된 자매들&안배우
기분 나쁘다고 안 받기에는 구두가 예쁜 막내
언니(둘째)와 자기는 신경도 안 쓰인다는 거냐며 기분 나쁘다는 셋째
이 와중에 막내가 받은 신발이 자기한테 딱 맞자 점점 열받는 둘째
"그래, 내일 한 번 민폐하객의 진수를 보여줘봐?"
세 사람의 결의에 맥주 스탑을 외치는 안배우. 이유는 얼굴 부어.
내일 아침 샵에 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쏘겠다고 한다.
"너희가 민폐하객의 진수를 보여주는 거야."
뒤늦게 깨닫고 마시지 말라는 안배우
결혼식 날, 청담동 샵에 가서 꽃단장하기로 하고 출발하는 사람들
뭔지 몰라도 애들이 좋다니 좋다고 흐뭇해하는 부부
선수 소개요.
1번 선수
2번 선수
3번 선수
Ready~
마법의 주문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보다 예쁘게 해주세요."
기다리다 지친 안배우에게 드디어 끝났다는 소식이 들리고
1번 선수 입장이요~
까칠, 도도, 털털, 성질있는 여자 - 전투력 만빵의 둘째
감탄사 날리는 안배우의 엄지척
2번 선수 입장
포즈잡다 비틀거려도 자뻑, 깐죽의 전투력 - 미모의 막내
만족한 안배우의 박수
의외의 미모에 놀라는 건 자매들도 마찬가지. 앞으로도 제발 이렇게 입고다니라는 막내
다가올 폭풍은 모른 채 신부사진 찍기에 여념없는 여자
천사같다는 첫째의 칭찬
예쁘다는 말에 마냥 좋은 여자
남편될 첫째와 사진찍는데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지는 여자
뒤돌아본 사진사 깜놀
사촌동생, 외숙모, 외할머니도 깜놀
여자의 친구들은 헉~
전투는 선빵이 가장 중요
아연실색하는 여자
단번에 시선을 끌어모은 세 자매
오빠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날리는 선봉장
여자들의 미묘한 싸움은 모른 채 그저 동생이 축하한다니 좋은 오빠
"콩구레츄레이션, 새언니"
애써 표정관리하며 고맙다고 하는 여자
선두공격 - "우리도 같이 사진찍어야 겠지?"
연타 - "새언니와 먼저"
추가공격 - "새언니, 퍼스트"
여동생들의 왠지모를 박력에 기가 눌린듯한 첫째
여자가 남자 팔을 붙들지만 소용이 없다.
친구들의 표정을 보아하니 민폐하객이 확실히 맞음
사진찍으려는 사진사를 "잠깐'이라는 단어로 저지한 둘째
필살기 - 어깨드러내기 (feat. 사진사의 '대박')
오프숄더를 보고 헉하는 여자
이번에는 막내의 "잠깐' 공격
각선미 자랑하며 다리꼬기
첫째는 뭔가 이상한 것 같으면서도 아무 생각이 없음
남의 결혼식에서 화보찍기
남의 결혼식에서 화보찍기 2
표정관리가 힘든 여자
이렇게 나란히 얼굴붙여 사진찍는가 싶더니
뒤로 빠져서 여자 얼굴이 크게 보이기
여자보다 뒤에서 사진찍기
포즈가 점점 다양해지는 화보찍기 3
친구들의 표정에서 성공했음이 인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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