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외할머니생신이라서 외할머니댁에갔었지요

 근데거기가 좀 산골이예요 김천시 구성면 임평리인데..

 외할머니집이 제일끝이예요 그러니까 민가가이어지는곧의 제일끝인데..

 밤에 어른들끼리 술주고받고할때 좀많이마신듯하더라구요 11시반쯤에 들어가서먼저잤는데

 1시30분에 깻습니다 근데 렌즈를끼고잔지라 눈이막 따끔거리고 앞이뭔지도모르고~

 거실에가니까 사람들을 막밟아서 재빨리 렌즈통들고 밖에나갔습니다

 밖에나가니까 뭐 개구리우는소리 새같은것들 벌레우는소리등등등 많이나더라구요

 앞에 산이허하게있고 옆에는 창고가수두룩허고~ 렌즈를조심조심빼고나니까

 앞도잘안보이고 무섭더라구요 바로 안에들어갔는데 이제보니까 사람이 꽉꽉채워져있어서

 누워잘수가없더라구요 특히 이모부들 코고는소리때문에

 차키들고 밖에나와서 차안에들어갔지요 차안이 좀춥기는했지만 누워있는데

 당연히 좀오싹할걸 각오하고왔는데 계속 누가지켜본다는느낌이 막나고..

 그래서 라디오를틀었는데 라디오도 별감흥이없고..

 근데 어쩌다보니 내폰이 사라진겁니다.. 막 차시트밑을 손으로휘젓고 찾으려고애썻는데

 너무 무서운겁니다 뒤에서누가지켜본다.. 이런생각에 시력나쁘신분들은 저공감할듯..

 계속 차를이리저리휘저으면서 체력이다해 그냥 낮에찾자하면서 시트에앉앗는데

 차 본네트앞에 뭔가 툭! 하면서떨어지는겁니다 데굴데굴거리면서 진짜 놀랐지요 컴컴한데

 본네트에 뭔가떨어지는소리듣고 근데 떨어지면서 막 검은게 이리저리 차주위를감싸는겁니다

 진짜 놀랬답니다 차유리가 검은걸로 뒤덮이는거 봤을때는요;;

 그때는진짜 두근두근거리고 차안으로들어오면어떻게할까 막고민도했지요

 그러다 바로 차문열고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헉헉거리면서 그냥 방안에서 시끄러운것도잊은채

 잤습니다 아침이되고 차옆을보니 벌집이있더군요..

 허허헣ㅎㅎㅎ헣 

 글로쓰니까 별로 무서운것같지도않고ㅡㅡ; 문장력이딸리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