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알게된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스마트폰으로는 접속하기도 힘든 영어게시판...
제가 보았을때 가히 "네임드"라 할 수 있을 실력자분들이 오유분들의 글을 정성스럽게 번역해주시는것을 보고 감명받아 저도 옆에서 흉내내는 정도로 몇몇분께 도움을 드리는 차원에서 영게에 기끔씩 들르곤 했습니다.
지금은 그분들도 모두 떠났네요.
가끔은 영게에서도 "큰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있었고 영어로 토론도 하면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또 가끔은 영어 회화 수준과는 상관없이 영어로만 대화하는 오프라인 정모도 하며 그런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면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매일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이 모든것은 저의 욕심이라는 생각만 들 뿐 어쩌면 영게의 설립 목적은 애초부터 번역 및 학습 게시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해는 하지마세요. 절대 잘못됐다는 뜻이 아니에요. 존중하고 또 응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오유분들의 도움 요청글 10개를 골라 최선을 다해 번역해드리고 떠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이거밖에 없네요. 오유 영자분께 영어게시판도 오유 스마트폰 버전 초기화면에 추가해주실 것을 요청했지만 바쁘신지 아니면 추가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답변이 없으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