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뭐 좀 물어보려구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요. 마지막에 요약 달테니까 그거 읽으셔도 되요.

 

 

제가 지금 동사무소에서 공공근로로 일하고 있거든요? 계약직...

근데 작년 여름쯤에 되게 이상한 공무원이 발령을 왔어요.

알고보니 원래 일하던곳에서 사실상 쫓겨나서 왔더라구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1년에 2번 정기인사를 하고 한번 발령 받으면 1~2년은 있잖아요?

근데 그 사람은 작년 겨울에 어떤 곳으로 발령 받았다가 작년 여름에 제가 일하는 곳으로 왔어요.

즉, 6개월, 최소한의 시간만 있다가 온거죠.

아무튼 직접 만나니까 정말 이상한 사람이더라구요.

좀 또라이라고 해야하나? 일도 못하는 주제에 다른 시설가서 싸우고 온다던지 민원한테 함부로 대한다던지...

지금은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최악입니다. 이 사람이 자리만 비우면 아무렇지않게 뒷담화를 할 정도니까요.

근데 얘가 공공근로나 공익들 한테도 평가가 정말 안 좋습니다. 아랫사람이라고 정말 함부로 대하거든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사단이 났습니다.

무기계약직이랑 얘랑 싸웠거든요. 일단 명분은 이 또라이가 가지고 있기는 했는데 어떻게 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날 출근을 안해서...

근데 나중엔 통장들도 잘 싸웠다고 무기계약한테 칭찬해주더라구요.

통장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안 좋았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요. 이제 곧 정기인사인데요. 이 사람 다른곳으로 갈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듣기로는 동장님 마음대로라는거 같긴 한데...

 

 

 

요약하자면.

1. 동사무소에 또라이같은 공무원이 한명 옴.

2. 주위에서 평가가 최악(시설안밖에서 싸운다던지, 일을 잘 못한다던지, 성격이 이상하다던지...)

3. 이번 정기인사에서 다른곳으로 옮길 가능성은 있나요?(현재 발령받은지 6개월정도, 이전 시설에선 6개월만에 쫓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