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년 닉은 재주가 많은 아이이다. 드럼과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알고 스케이트 보드도 잘 타며 수영도 배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가족을 주제로 하여 뉴저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그림대회에서 상도 받았다. 이런 닉을 처음 본 사람들은 모두 놀란다. 건강한 두 다리와 두 팔 대신 닉이 가진 것은 팔 하나와 손가락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내 그 누구보다 밝은 마음과 강한 의지를 가졌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라게 된다. 닉의 부모님들은 닉이 아직 뱃속에 있을 때에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전적이거나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었다. 닉의 몸은 여느 아이들과 같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아주 건강한 상태였다.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면서 겪을 문제들을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많이 두려웠다는 닉의 엄마는 그저 닉의 형들에게 그랬듯 평범한 사랑을 베풀어주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이런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닉은 쉽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ABC 누스와의 인터뷰에서 닉은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나도 할 수 있어요.”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스케이트 보드에 어떻게 올라가냐고 물으니 당연한 듯 “그냥 뛰어올라가면 되요.”라고 한다. 강하고 밝은 마음으로 신나게 살아가는 닉은 해외에서 큰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