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사진부터 투척

모니터를 뚫고 오징어의 향기가 전해지는 듯 ㅠ

 

어제 5.18광주 민주화 항쟁 33주년을 맞아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박물관으로 데이트 간 게 자랑

갔다 왔지만 얼척이 음슴므로 음슴체

원래 민주공원에 가려했지만, 토요일에도 늦게까지 하는 대학원 수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부산박물관으로 갔음

일단 오유에 올릴 인증샷부터 찍고 관람 시작

부산 박물관은 관람료가 무료!!

 

선사실부터 시작해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까지 쭉쭉 구경했음

학부 시절에 한국사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 들으며 쌓은 지식을 풀어냈음

관람하다가 큐레이터 선생님께서 편두 유골을 보고 있는 우리에게당시 편두 풍습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우리의 삶과 유사한 점들을 이야기 해주셔서 유익했음

문제는 그 이후였음

 

근현대관에 들어섰을 때부터 기분이 상하기 시작했음

일제 강점기에 대해서 아주 적은 유물만 다루고 있었음

유물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우리들의 저항이라던가 일본의 만행은 거의 다루지 않았음

심지어 그 당시 일본어로 된 교과서를 전시하고는 근대화된 교육을 받았다거 설명되어있었음

얼척이 없었음

어린 학생들이 와서 보면 무슨 생각을 하겠음

 

와~ 일본이 우리를 근대화 시켜줬나봐 ^^

 

J양의 민주화 시킨다는 발언보다 어이없었음

 

물론 우리의 저항에 대해서 전혀 다루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당한 일에 비하면 너무 적었다는 거였음

 

문제는 계속해서 이어짐

 

일제강점기를 지나자 한국 전쟁을 다루고 있었음

거기에는 전쟁의 참상 보다는 미군이 도와줌 이승만 대통령이 격려문을 보냄이런걸 먹었음

 

뭐 이런 게 끝이었음 ㅠㅠ

 

해방과 동시에 찾아온 분단의 슬픔을 그렇게밖에 다루지 못함 너무 아쉬웠음 ㅠ

 

그리고 우리의 방문 목적이었던 민주화!!

뜨든!!

 

 

 

없었음

 

진짜 없음

 

NAVERㅠㅠ

 

이럴수가 ㅠ

 

너무 실망이었음

 

물론 부산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화 항쟁을 다루지 않을 수는 있지만

우리 나라의 큰 사건 중 하나인 민주화를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웠음

 

좋은 취지로 갔지만 실망만 안고 온 건 안 자랑 ㅠㅠ

 

내년부터는 꼭 민주 공원을 가야겠음 ㅠ

 

6.25에는 우리 동의 자랑 UN묘지에 갈 것임

 

모바일이라 횡설수설이지만, 

 

결론은

 

대한민국 만세!!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요약

1. 5.18기념으로 우리 역사를 알고자 박물관에 감

2. 근현대관에 들어서면서 유물 구색과 해설에 기분이 상함

3. 내년에는 민주공원 가야겠음

4. 대한민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