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명, 어느새 그들을 보내고 맞이하는 3번째 봄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렇게 3년이 다되도록 그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었다는 사실만 있을 뿐...

어떻게, 왜, 희생되었는지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감추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지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을 진실로 받아 들이라는 천박하고 추악한 요구를 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역지사지] 아니, 이대로 우리가 사실을 진실로 받아 들인다면

[제2의 세월호 참사]는 반드시 생길 수 밖에 없으며, 그 희생자는 바로 당신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억과 약속의 나무]를 바라 보면서 '세월호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 봅니다.

[사실은 진실이 아닙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부정권력에 의하여 모든 것이 어그러진 나라, 바로 잡을수 있는 것은 오직 진실만이 해답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