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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딩이 되는 8살 아들보고 심쿵한.Ssul
게시물ID : baby_5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몽실★
추천 : 20
조회수 : 853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1/10 08:16:05
어제 저녁밥을 먹다가 질문 하나를 던지는 아들
아들 : 엄마 나중에 100살이 넘어서 죽고나면 어떻게 되는거예요?
안 죽어봐서 모르겠는데.. 라고 답하기엔 눈빛이 너무 초롱초롱함 -_- 100살까지 다른사람들 아프게 하고 나쁜 행동을 많이 하면 지옥에 가는거구 착하고 바르게 살았으면 천국에 간다고 말해 줌
아들 - 지옥이 뭐예요?
나 - 죄를 많이 짓고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들이 죽고나서 벌 받는 곳이야. 엄청 아프게 맞기도 하고.. 밥을 못 먹고 굶기도 하구 아빠엄마없이 계속 있어야 하는 끔찍한 곳이야 간식도 안 줘 거기가면~
아들 - 헉........ 큰일났다!!
나 - 왜? 나쁜 행동 많이 한거 같아?
아들 - 아니요! 내 친구 서 xx요! 맨날 장난치고 친구들 괴롭히는데 지옥 가면 어떡해요? ㅜㅜ
나 - (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 헉~ 우리 x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지옥가면 어떡하지? ㅜㅜ 마음 아프겠다 그치?
아들 - 제가 그럼 지옥 간다고 말해주고 못 하게 해야겠어요! 천국은 엄청 좋은데예요?
나 - 그럼~ 맛있는 음식들도 엄청 많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즐겁게 지낼수있는 행복한 곳이야~
그런데 제 설명을 들은 아이가...........
아들 - 그럼 우리 집이 천국이예요?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울보 엄마는 또 눈물이 찔끔......ㅋㅋ
오래오래.. 집을 천국이라고 여길 수 있도록 많이 이해해주고 사랑해 줘야겠어요
착하고 귀여운 아들이 있어서 저한테도 집이 천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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