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 곤, 아웃 오브 마이 라이프.’ 남성듀오 노라조의 이혁이 유명 록그룹 ‘스틸하트’와 듀엣곡을 부른다. ‘스틸하트’는 고음의 노래 ‘쉬즈 곤’으로 잘 알려진 밴드다.
이혁과 스틸하트의 멤버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듀엣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한다. 두 사람은 곧 ‘쉬즈 곤’을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 1절은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2절은 이혁이 맡아 부를 예정이다.
노라조 측은 “3주 전 제안을 받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번 프로젝트를 하게됐다”며 “스틸하트와 목소리를 섞게 됐다는 사실에 이혁이 크게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노라조의 이혁은 스쿨밴드로 활약하던 고교시절부터 ‘쉬즈 곤’이 애창곡이었다. TV에서 높은 고음이 요구되는 ‘쉬즈 곤’을 능숙하게 부른 장면이 인터넷에서 화제의 UCC로 부상하기도 했다. 악플을 계속해서 달고 다녔던 노라조는 UCC가 유명해진 이후 악플을 떼냈다.
록 명곡 중 하나인 ‘쉬즈 곤’은 대중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음원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라이센스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내한 공연차 방한한 스틸하트는 이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느낌의 곡을 국내 팬들에게 선사하는 차원에서 듀엣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듀엣 버전외에 일렉트로닉 버전의 음원도 따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