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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교육받는 이등병 후배님들에...
게시물ID : military_22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소금킥
추천 : 3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24 09:59:59

어제 동원예비군을 끝내고 집으로 와서 지금까지 늦잠 자다가 이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저를 비롯한 많은 예비군들이 교육단에서 훈련을 받느라 

솔직히 병기본 등 훈련 등으로 몸이 고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지금 일어났네요..;;)


이번 훈련때는 조교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후반기 교육을 받던 이등병들에게 장난치면서 그렇게 지냈었는데..



저랑 같이 있던 예비역 아저씨들중 하나가 

후반기 교육을 받던 이등병에게 제안을 했었나봅니다.



"여자친구랑 통화하게 해주겠다."



여기까지는 좋았죠.




근데 통화시켜주고 나서 연락처 저장하고 나서

그 후배의 여친의 카카오스토리를 염탐을 하고...


어떤 지역에서 사는지 뭐 다 알아내고 품평하듯 

얘의 여친은 어떨거 같고 얘의 여친은 어떨거 같다.. 등등

연락해볼까 말까 히히덕거리더군요...;;



예전에 현역이었던 당시..

군복무 중에 이별을 통보당했던 제 동기 한명하고.. 

해병대로 입대했던 제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동기는 군생활하다 헤어져서 한동안 많이 힘들어 했었고..

제 친구놈은 선임이랑 외박당시에 여자친구가 놀라왔었는데 

선임이 여친한테 어떻게 해보려고 제 친구한테 좀 어디 가있으라고 하는 둥 말도 안되는 요구를 했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저 이등병 후배가 솔직히 걱정됐습니다. 


사회에 나와있는 상태에서 헤어지게 되면

그 빈공간을 찾기 위해 술이라도 찾겠지만 

군복무중에는 그런게 불가능하니까요..



아무튼 예비역 후배님들.. 


군복무 너무 힘들고.. 여친에게 전화걸고 싶죠?


이젠 남들이 전화하게 해준다고 해도 

함부로 여친번호 남들에게 알려주지 마세요..

(남의 폰으로 연락하는 경우에는 차라리 집에 전화하세요)



그리고 우리 예비역들..

이런식으로 여자 번호 알아내시는 사람이 

오유 하시는 분들중에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 있다면 자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인 능력으로 다른 여자의 연락처를 알게 되서 섬씽 진행하는 건 좋은데..

현역인 후배들에게 이런 못된 짓을 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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