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감되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 써요..
저도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쓸께요
여고에 다니고 있는데 친구들은 내가 오유를 하는 걸 알고 있음
친하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고 안친하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그런 얘도 내가 오유하는 걸 알고 있음
걔는 일베를 하는데 사실 걔가 선생님들께도 이미지 좋고 항상 열심히 하는 얘라
일베하는 걸 알아도 그냥 유머 보려고 그런걸 하나보다..했음
사실 나도 그냥 유머를 보기 위해 오유를 하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음
얼마전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오유 얘길 꺼냈음
'아 이 홍어자식'이러더니 '넌 왜 오유해? 부모님이 전라도분이셔?'이럼
갑자기 소름돋음.. 아 얘가 이렇게 일베에 물들었나?싶었음
그래서 아니라고. 그냥 유머사이트니까 하는 거라고 꼭 전라도 사람만 오유하냐고 물었음
그랬더니..'아니..그냥 정치적 성향이 다르니까..'이러면서 '난 니네 부모님이 전라도 분이셔서 하는 줄 알았지..'
이러길래 속으로 얘가 멀쩡해 보였는데 역시 일베는 다르구나...싶었음.
별 내용 아니지만.... 저 순간 진짜 소름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