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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손세차 맡긴 이야기 써볼게요...
게시물ID : car_26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행성너구리
추천 : 3
조회수 : 6897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5/24 11:15:08


안녕하세요.

그저께.. 큰 마음 먹고 손세차를 맡겼습니다.


뭐 이런 이야기가 필요 없는 분도 계시겠지만...

손세차를 혹시 생각해보신분들이 계신가 싶어서요..


저는 평상시에 셀프세차를 즐겨합니다.

카샴푸는 한 가득 있지만... 스폰지로 샴푸질은 안하고 그냥 거기에 있는 거품솔을

탈탈 털어서 사용합니다.


그렇게 사용하면 대충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되며..


비용은 물뿌리고 거품질하고 헹구기 : 4000원 정도

청소기 : 500원

에어질 : 500원

매트청소 : 500원 (탈수기가 있는곳에서만 사용합니다)


합계가 약 6천원 선에서 오락가락 할겁니다..

거기다가 노동력 + 시간 추가 입니다.



이렇게 세차를 하던중 스케줄때문에 어쩌다보니까 손세차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셀프로 하는거보다 손세차를 맡기면 15000~20000원 사이의 비용만 지불하면

빠른시간 + 편함 + 깨끗함을 해결하는데에 직접하는 비용과 손세차의 차액쯤은 지불할수있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세차를 하면 순서가 이렇습니다.

일단 셀프세차장 들어가서..

휠에다가 휠크리너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나서

돈을 넣고 물을 뿌리고 거품질을 하고 다시 물을 뿌립니다..


그리고 물기 제거를 진행하고 휠을 닦고 타이어광택제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시트 발판을 빼서 털고 에어로 차 내부를 불고

청소기로 흡입하고나서 시트를 다시 원상 복귀 후

창문을 닦고...

세차 끝~~~~ 하는데 트렁크쪽에 보면 물 방울이 주루루룩


보통 이렇게 세차를 하는데 손세차장의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날씨가 좋은날 입구를 가니까 세차비가 16000원 이었습니다. (아반떼 기준)

차를 맡기니 저는 에어컨 나오는 휴게실에서 대기를하고 남자3분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차 안에 있는 쓰레기를 알아서 버리고 시트 발판을 빼서 손세차차량에만 사용가능한 파워풀 탈수기에서

탈수를 시킵니다.

그리고 에어로 불면서 진공청소기로 내부를 청소를 하면서 내부 창문까지 걸레로 박박 닦습니다.

참고로 모든 운전자 분들이 그렇듯.. 차량 내부에서는 창문을 안 만지지 않습니까?

저는 차량 내부에서 창문을 만지는것을 싫어하고 닦을때도 유리가 투명할정도로 닦는데

그 사람들은 대충 먼지 걷어내듯이 슥슥슥슥~


암튼.. 그렇게하고서 물을 뿌릴준비를 시작합니다.

휠에다가 압축분무기를 이용해서 pb-1을 뿌리네요....

뭐 휠 분진이 많이 나오는데.. 뭐 그래요.. pb-1 정도는........

어............이상하다...

본넷이랑 범퍼에도 뿌리네요................

이상하다............................ 아.. 뭐라 하고싶다.....


어.. 손세차 맡긴 320D 본넷이랑 범퍼에도 PB-1을 뿌리네요....

아.. 3시리즈도 PB-1 뿌리는데......

걍 조용히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풀한 고압수를 뿌립니다....

손세차용 고압수는 파워도 일반 셀프세차 파워보다 강력했습니다.

물을 뿌리고나서 손세차용 스폰지로 문때문때를 하는데...

설렁설렁 문때문때가 느껴지네요...


문때문때하고나서 물기제거하고 에러를 이용해서 물기제거를 시작하는데

뭐 물기제거 해서 물방문이 맺히거나 그런곳은 없었습니다만...


사이즈미러 밑쪽이나.. 군데군데...때가 그대로...

그리고 휠의 분진은 그대로....PB-1 뿌리고 물만 뿌리니 뭐 닦일리가 있나요..


실내 유리는 ..ㅎ ㅑ......제대로 안 닦아서 걸레 모양이 그대로 찍혀있고...

매트 물기제거는 잘 했는데.... 이곳저곳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마지막으로 타이어 광택제 슥 뿌려주고... 휠은 닦지도 않고 모든 세차가 끝났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건 편한것도 아니고 안 편한것도 아니여~

몸은 편하지만 마음이 불편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뭐 이게 손세차장 마다 디테일이 다르겠지만...

제가 느낀건....본넷에 PB-1 뿌린게 제일 불만이었다..? 정도...


아참 그리고 손세차 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30분 잡고 계산해보면...

보통 아르바이트 시급 5천원인데 30분 일했으니 2500원 에다가

2500원씩 3명...(3명이 계속 제껏만 한건 아니지만..) 해서 7500원...

뭐 얼추... 비용이 엇비슷하긴 하네요...



제가 다녀온곳만 이상한것일수도 있으니.. 한번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손세차장 한번 이용해 보고싶네요....

어디 다른 좋은 손세차장을 추천해주시면 제가 다녀와서 후기 남겨  드리겠습니다..

서울 영등포나 인천 부평쪽으로 추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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