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손호영 사건의 진실이니 뭐니 하면서
찌라시 올리면서 손호영을 살인자로 모는 사람들
또 그걸 사실이라 믿는 사람들
보고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오늘 손호영 자살 시도 뉴스 뜨자마자
증권가 찌라시에 퍼졌던 소문
그거 덮을려고 팬 떨어 질까봐
쑈한거 아니겠냐고?
진실은 밝혀 진다고?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집에서 키우던 애완동물도 키우다가 죽으면
내가 신경 못써서 챙겨주지못해서 죽은거 같고
몇날 몇일 생각이 나고 힘든데
사람은 오죽 하겠어요
사귀면서 있었던 날 동안 내가 못해준거
해주지 못했던것만 생각나고
그 자괴감에 압박감 상상도 못할꺼예요
또, 주변에 추측성 기사들과 말도 안되는 루머들을 봤겠죠
미치지 않고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쑈?
정말 쑈는 말이죠
전에 누구지 티아라 소연인가
공중 두바퀴 빙글 빙글 돌아서 논두렁에 박혔다
아니면 신정환 재대혈
이런걸 정말 쑈라고 하는거고
누가 쑈를 위해 자기 목숨을 걸어요
차에서 도망쳤다?
그래서 쑈다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면
무슨생각 까지 할지 몰라요
벼랑끝에 메달려 있는 심정 이였을꺼예요 손호영씨
그래서 극단적인 생각에 자살시도까지 했으나
본능이 앞선던거죠 사람은 자기가 위험해지면
본능적으로 위험을 피하게 되있어요
저도...학창시절
아버지 사업 실패로 인해
집은 온갖 빨간 딱지 붙여서 아무것도 남은거 없이 경매 넘어갔고
당장 방한칸 얻을 돈 조차 없어
비닐하우스에서 살았고,
중학교 1학년 밖에 안된 아이가 학교도 제대로 못나가고
3살난 갓난 아이를 돌봤어야 했고
아버지는 도박에 빠지고 어머니는
그런 우리를 먹여 살리기 위해 한달에 몇번 보기도 힘들었고
그런어머니를 밤새 찾아 애기 유모차 끌고 돌아 다녀야 했고 ...
더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그래서
너무 힘들었던적이 있었어요
모두 놔버리고 싶은적이 있었어요
공포영화 어딘가에서 손목을 그으면 죽는다해서
문구점에서 셔터칼을 사서 무작정 그은적이 있어요.
죽을 각오로 살고 싶지 않아 그었지만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어요
셔터칼이라 목숨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많이 무서웠어요
나도 모르게 손목을 붙잡게 되더라구요 .
그때는 나 힘든거 하나도 생각안나고
엄청난 공포가 밀려왔어요 뭐라고 말할수가 없는
죽고 싶지 않았던거 아닌데 살고자 했던것도 아닌데
놔버리면 편해 지는데
그리고 나서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나서 엄청 울었죠
왜죽냐고 하시는분들
쑈라면서 비웃는분들
자기한테는 조그만한 생채기 같은 상처라도
다른사람에게는 그게 암보다 심장병보다
더큰 상처 일수도 있어요.
찌라시가 진실이든 아니든
일단 정신이 돌아오면
왜그랬어 얼마나 힘들었으면 ㅉㅉ가 아니라
잘돌아왔다고 웃으면서 반겨줬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손호영씨
나 그렇게 힘들때
지오디 오빠들 노래 많이 들었어요
촛불하나 ,길, 하늘색풍선, 다시,보통날
너무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중에 호영이 오빠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웃는게 이뻐서 너무 해맑아 보여서
오빠 별명 미소 천사 였잖아요
난 저렇게 웃을수 없는데 오빠 보면서 위안을 얻었어요 .
팬이랑 가수를 다 떠나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웃으면서 살아야지
그렇게 희망을 얻었다구요 그러니까 제발
힘내요 제발..힘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