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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면 그냥 잊고 포기하는게 낫겠죠?
게시물ID : gomin_54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gdf
추천 : 0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2/11 12:29:39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습니다.

근데 짝사랑을 하는데 제가 걔에 대한 것을 잘 모릅니다. (핸드폰 번호도 모를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죠 아주 가~~~~끔~ 한 두마디 하는 정도?

그래서 수능 끝나고 한 번 고백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빌어먹을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백을 포기했습니다. 등신 짓 한거죠 ㅡㅡ

그래도 3년 동안 짝사랑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졸업식날 한 번 쿨하게 고백해볼려고 했습니다.

성공하면 땡 잡은 거고 실패하면 그래도 졸업식이니 만날일이 거의 없을꺼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근데 걔가 담임선생님과 사진찍고, 친구들과 사진찍는 행복한 모습을 보며 저 까지 기분이 좋아져서 고백할려고 살짝 다가갔는데 용기가 안나는 겁니다 ;;

그래서 잠깐 멈칫하고 저도 친구들과 사진찍고 담임선생님과도 사진찍고 친구들과 얘기 나누는 동안

걔가 벌써 가버린 듯. 사라진 겁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핸드폰 번호도 모를 정도로 친한사이가 아니였기에 

그냥 그렇게 가버리면 이제 더 이상 만날 수도 없겠죠..

그래서 그런지 졸업앨범에 있는 사진만 보며 슬퍼질 뿐이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졸업앨범에 실려있는 주소록에 주소를 보고 이번 발렌타인 데이때 찾아가서 입구에서 한번 고백해보려 생각을 잠깐 해보고 졸업앨범을 뒤져봤는데..

이 망할 학교의 졸업앨범은 주소록이 없네요 -_-

에휴

이런 상황이면 그냥 잊고 포기하는게 낫겠죠? 근데 더 이상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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