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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후임썰
게시물ID : humorbest_541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정적으로★
추천 : 16
조회수 : 447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7 13:28: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8 22:03:31

현재돈이 음슴으로 음슴체

 

본인은 ㅍㅈ에 있는

이히히히히히힝~~~~ 부대를 나옴

자세한건 생략.

 

본인은 중대왕고를 6개월잡은 나름 풀린군번이지만

막내생활을 상병때 뗄정로로 극과 극의 군생활을 함

상병 2개월이었나

 

드디어 후임이 들어옴

눈을 똘망똘망 돼지같이 생긴놈이었음

본인은 13개월 넘게 기다리고 학수고대했던 후임이 들어왔기에

 

매우 잘해주리라 마음을 먹었음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도

이놈은 아무리 가르쳐도 다 까먹는 거임

게다가 하는짓마다.

병장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다 걸려서 열라게 깨졌던 거임.

 

어느날이었음.

고문관 후임 100일 휴가전 가족이 찾아온다며

토요일날 외박을 나갔다 온다는 거임.

나는 그래 잘다녀오라며 미리 정리할건 다하고

빨래같은건 냄새안나게 잘 빨고 말리고 정리 꼭 해놓고 가라했고

 

후임은

'걱정 마십쇼 제가 누굽니까 으헤헤'

미친놈. 따로없었음

 

드뎌 토요일이 되어 그놈은 외박을 나갔고

난 정리를 잘 햇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억속에 그녀석을 지워버림

 

다음날 그놈이 복귀를 함.오후 7시였나.

양손에 뭔가를 바리바리 싸들고옴

한손엔 먹을거 한손엔 종이백

선임들은 먹을것에 정신팔려 우어어어 하면서 달려드는데

난왠지 그 종이백에 이상한 낌새를 느낌

 

'야 너 그거갖고 일로와바'

 

주춤주춤.. 뭔가 이놈이 눈치를 보며 감추려 하는거임

난 이것을 더 이상하게 느끼고 일갈했음

 

'이새끼가 빨랑 안갖고와?'

 

그놈은 체념한듯 가져옴.. 난 침대에(신막사였음)

그종이백을 거꾸로하고 탈탈털어봤음

아니나 다를까 세상에......

 

뽀송뽀송하게 잘 말려진 군용 런닝, 팬티, 양말이 하이얀 속살을 드러냄

그랬음 이놈은 미친놈이었음.

빨래하기 귀찮아서 외박나가서 세탁기에 돌려가지고 복귀할때 가져온거임..

 

그날.. 우리 분대는 폭탄을 맞음

 

아 이거 어떻게 마무리하지

여러분들은 이런 골때리는놈 본적 있으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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