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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 의심환자가...
게시물ID : sisa_541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로쟈
추천 : 0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31 03:09:05

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 홍콩에서도 의심 환자 발견

이준우 기자

입력 : 2014.07.31 03:00

6개월간 서아프리카 660명 사망
고열·오한 증상… 치료제 없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지역.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서(西)아프리카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홍콩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견되면서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로 퍼지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국에서 1200여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6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중 100여명은 현지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라리온에서 감염 환자 100여명을 돌보던 의사 셰이크 우마르 칸(39)은 치료 도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주말부터 고열에 시달리다 29일 사망했다. 미아타 카그보 보건장관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그는 국가적 영웅이었다. 그를 잃은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라이베리아는 27일 공공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국경 폐쇄 조치를 내렸다.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했다. 토고의 아스키 항공과 나이지리아의 아리크 항공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의 취항을 전면 중단했고,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을 피해 라이베리아로 건너갔다 돌아온 난민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해외 여행객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30일 홍콩에선 케냐를 방문했던 한 여성이 귀국한 뒤 현기증과 발열,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을 보여 당국 감시하에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1976년 콩고에서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 상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 동물의 체액·분비물·혈액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2~21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오한·근육통·두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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