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카- 샐러드 기념일>
「この味がいいね」と君が 言ったから 七月六日は サラダ記念日
"이 맛이 좋아"라고 그대가 말했기 때문에 7월 6일은 샐러드 기념일
다와라 마치(俵万智)는 일본의 대표적 단카(短歌:5.7.5.7.7의 운열의 일본시) 시인입니다.
원래는 와세다대학 출신의 국어선생님이자 시인이었는데
1987년에 출판한 "샐러드 기념일"이라는 시집으로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샐러드기념일" 시집은 후에 드라마나 영화로까지 영역을 확장할 정도로 엄청난 베스트샐러가 되었지요.
허밍 어반 스테레오도 이 시에서 영감을 받아서 "샐러드 기념일"이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후쿠시마에 가까운 센다이에 살았었는데, 원전사태가 벌어진 후 가족과 함께 오키나와에 가서 살고 있습니다.
이 분이 트위터로 아들과 대화를 가끔 올리는데, 그 아들이 너무 센스가 있어서 몇 개 퍼왔습니다.
-1-
숙제를 잠시하더니 "힘들어~"라면서 포기하는 아들.
"놀 때는 전혀 안 힘들잖아"라고 말했더니
"집중은 힘들지만, 열중은 안 힘들어!"라고 대답하더군요.
- 2 -
문제 "72개의 쿠키가 있습니다. 8명으로 나누면 어떻게 될까요?"
아들 "배가 부를거야."
...그렇군!?
- 3 -
"선생님이"라고 운을 뗀 아들.
"자주 '앞을 봐!'라고 말하잖아."
뭐, 니가 딴 곳만 보고 있어서 그런거 아냐?
"그치만, 나에겐 내가 보고 있는 쪽이 앞이거든"
...음?
뭔가 의미 심장한 시인의 아들....
출처: 타와라마치 트위터
번역: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