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패배자가 되더라도 승자를 축하해주고, 또 다른 패배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고 다시 도전하고, 그 도전이 아름다울 수 있지 않냐고.
경쟁이 없이도 얼마든지 우리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이요.
친구가 말해주더군요. 너무 이상적이라고
철학을 배울때 그리고 공부할 때 매번 깨달은 것은 도착지점이 같다면 그 길은 다양할 수 있고 그 중에 지름길도 있고 산을 타고 어떤 건물을 지나야 도착하는 길도 있지요. 빨리가도 그것은 옳은 길이고, 천천히가며 산의 공기와 나무와 꽃과 맹수가 아닌 짐승을 보기도하고 잘 지어진 건물을 보며 감상도하고 어떤 기술이 들어갔나 생각해보며 살펴보기도 하다가 도착한 그 길도 옳은 길이 아닐까 하는거죠
인생이란, 삶이란 사람의 머리 수 만큼 다양하다라고 믿기 때문에랄까요.
대학에서 틈만나면 찾아와 학원, 기업총수, 교수 등이 강조하고 뉴스와 부모님들이 경고하듯 말하는 무한 경쟁 사회에서 혼자 피터팬마냥 꿈만 꾸는걸까요.
저를 감싸고 있는게 경쟁이라 그런지, 상황 속에서 무언가를 이루면 다들 그걸 '경쟁우위'의 한 요소로만 보네요.
전에 친했던 교회 누나가 시집을 갔습니다. 그 가정의 아이가 이번에 첫돌을 맞았는데, 벌써 교육계획을 부모님이 세우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