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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하늘나라로 간 제동생을 위해서 제발 한번만 읽어주세요.
게시물ID : bestofbest_54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바Ω
추천 : 251
조회수 : 3014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8/05 15:45: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05 13:13:34
이이야기는 제이야기는아니구요 
얼마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 이야긴대 많이 좀 도와주세요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장난전화는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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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에 제동생은 19살이라는 아까운 나이로 하늘나라로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호주에서 유학생활 중이였고...
전화로 통보를 받은뒤 아침 비행기로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도중에도 믿겨지지 않아서 내가 가면
누나가 너무 보고싶어서 장난 좀 쳐봤다고 일어날 거 같았습니다.
차라리 비행기가 여기서 떨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장례식장 앞에 적혀있는 동생 이름을 보고...
동생 사진을 보고 동생을 직접 봤을때에도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장난치지말라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빨리 일어나라고 애원해도
동생은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부모님은 일어나지 않는 동생을 안고 집에 가자고
빨리 집에 가자고 인사좀 해달라고 우셨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근데 그땐 경황이 없어서 듣지 못했던 사고에 대한 얘기를 듣고
꼭 잡아야 된다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 동생은 오토바이를 타고 월곶동 모텔에서 나와 불법 좌회전하는 검은색 테라칸을 피하려다가 교차로 우측에 있는 가로수를 들이 받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했습니다.
아직까지 잡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을 잡아서 처벌하기를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단지... 제 동생에게 사과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 하나로
힘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차의 특징은 검정색 테라칸이고 뒷 유리 좌측에 붉은색 계통의 원형(지름 약 15cm)마크가 부착되어 있구요. 운전자의 인상착의로는 약 60대 후반 가량이며 말쑥한 차림의 신사풍 남자입니다.
이 차의 번호나... 이 분의 지인이나..이 분을 아시는 분은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p. 010-4358-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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