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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척하다 빵터진 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541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7GAB
추천 : 86
조회수 : 11784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7 19:30: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7 18:01:36

 

제가 말주변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씀

 

아직도 생각하면 웃음만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이 조부모님 모시고 사는 구성원 6명인 가족임

 

저희집이 큰집임 친척이라고 해봤짜 고모 한분 계심

 

여느때와 같이 명절이니 고모 고모부 사촌동생 (여자)둘 이 우리집에 인사하러옴

 

10명이서 맛있게 점심을 냠냠하고 배불러서 다들 쇼파에 누워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과일도 쳐묵하면서 티비도보면서 이야기가 진행중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어른들은 어른들이야기를하며

 

자 이제부터 상황이 진행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촌동생과 나는 5살 차이남 난 남자 동생은 여자

 

여자나이 18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렸을때는 같이 장난도 많이치고 유치하면서도 사이좋게 잘지냈음 ㅋㅋㅋㅋㅋㅋㅋ

 

저희뿐만아니라 다들 그러시겠찌만 대가리 커지고 나이먹으면 점점 사촌형 사촌누나들 이 어려워지고 안쓰던 존댓말도 쓰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동생이 사춘기가 왔는지 좀 까칠했음 완전 씨크하고 나이먹더니 밖에서 말걸면 싸대기맞을듯이 포스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동생이 쇼파에 앉아있길래 옆에서 말이라도 한번 걸어봐야겠다 싶었음

 

나 : " 오~ xx아~ 안경 이쁜데~? 잘어울린다~"(싱글벙글)

 

젊은 사람들이 많이들 끼는 검은 뿔테에 알이 좀 큰 그런 안경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이쁘기도 했음

 

사촌동생: (시큰둥)"뭘 이뻐...오타쿠안경이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춘기라서 그런지 굉장히 까칠한 말투였음  그래도 내 사촌동생이니까 이쁜거임

 

그때!!!!!!!!!!!!!!!!!!

 

평소에 조카사랑이 지극하던 저희아버지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계시더니

 

깜박이도 안키고 끼어든거임 ...........

 

" 아~ 그 빵만드는애?????"

 

순간 가족 모두에게 정적이라는게 흘렀음...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솔인가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유행에는 따라가려고 많은것을 듣고 보고하시려는 아버지...

 

오타쿠를 제빵왕 김탁구인줄알고 조카와 대화하고싶으셨던 아버지...........

 

모두가 캬캬캬캬캬캬캬컄캬컄 개터짐

 

저희 할아버지께서 조용히 던지시는 한마디

 

"걔는 김탁구고.. 어허~ 사람이.."

 

아부지 오타쿠는 저같은놈을 오타쿠라고 하는거..... 하앍하앍 토시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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