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이 최근 뉴스와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방사능 위험 관련 이슈에 대해 해명했다.
정연범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은 30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소장으로부터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에 여행 및 체재 중이거나 혹은 일본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지난 22일에 일본의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 1 원전의 오염수의 해양 유출을 처음으로 인정한 부분과 이에 앞선 18일에 후쿠시마 제 1 원전 3호기에서 수증기와 같은 것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현재 뉴스와 SNS상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일본여행을 계획중인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이번 보도에 의해 일본의 안전이 위험한 것은 아니며, SNS를 통한 개인의 의견에는 신빙성이 우려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유엔 과학 위원회(UNSCEAR)가 후쿠시마 제 1 원전 사고로 확산된 방사능 물질이 주민에게 미친 영향을 2년간 조사한 결과 주민이 피폭한 방사선량은 낮으며 ‘건강에 악영향은 확인하지 못했고 향후 일어난다고도 예상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올해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총회에서 발표했다”며 “조사에 참가한 18개국의 과학자 80명은 원인의 하나로서 사고 후의 신속한 피난과 적절한 식품 규제가 기여했다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소장은 “앞으로 일본 여행을 준비 중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비즈니스, 유학, 친척방문, 출장 등의 여러 가지 형태로 일본을 방문하게 될 때에는 부디 염려를 떨치고 안심하고 방문해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소장은 일본 내 안전 정보와 방사능수치를 웹사이트(http://www.jnto.go.jp/eq/kor/04_recovery.html#city)를 통해 수시로 갱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인터넷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일본 열도의 절반이 이미 고농도 방사능 오염지역이 됐고, 사고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돼 일본산 생선이나 채소 등은 먹으면 안 된다는 등의 뉴스가 전해져 우려를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