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과연 노아의 방주가 375일이라는 기간 동안 버틸수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우리는 노아의 방주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를 다시 한번 상기해 봅니다. 기독경에 의하면 노아의 방주는 나무와 역청으로 만들어졌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역청이라는 것은 콜타르와 같은 탄화수소 화합물을 말하는 것으로 배의 방수를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럼 방주가 나무와 콜타르로 만들어졌다는 전제하에 생각해 봅시다. 전에도 말씀을 드렸듯 노아의 방주에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을 실으려면 동물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동물들의등 위에 다른 동물들을 층층히 쌓아도 불가능하다는 말슴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완전히 밀집된 동물을 가득 싣고 나무배가 그 하중을 견딜수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대야에 물건이 일정량 들어가면 뜨지만 물건이 과다하게 들어가면 가라앉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기독경에서 말하는 방주의 크기와 동물수를 비교하면 도저히 방주가 이겨낼만한 하중이 아닙니다. 아주 상식적으로 계산을 해봅시다. 동물들이 모두 새끼라고 가정하여 마리당 무게를 평균 1kg로 잡아 보겠습니다. 뭐 작은 동물들은 빼고 큰 동물만 계산을 해서 정한 동물은 7쌍씩이라 했으니, 10만 마리 정도만 계산해 봅시다. 이미 이 동물들의 무게만도 수백톤이 나옵니다. 거기다. 이 동물들을 먹여 살리려면 이 동물들의 수백배에 해당하는 물과 식량이 필요합니다. 그럼 그냥 10배만 잡아 보지요. 이미 무게가 수천톤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자 편의를 위해 좀 넓게 잡아 길이 125m 너비25m의 역청으로 메꿔진 3층의 나무배가 수천톤의 무게를 이기며 375일을 물 위에 떠 있을수 있습니까? 정말 황당한 주장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배 안으로 들어가서 살펴 보지요.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듯 이 많은 동물들을 관리 하려면 동물들의 수백배에 해당하는 량의 먹이와 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먹이들은 각기 다른 것이여야 합니다. 아시듯 동물들은 특성에 따라 다른 먹이를 먹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개미핧기처럼 특정한 먹이만을 먹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또 모기나 등에처럼 신선한 피만을 먹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그럼 이 먹이들을 노아의 식구들은 어떻게 부패 되지 않게 보관했을까요? 그것도 물위에 떠 있는 배 위에서 말입니다. 특히 물의 경우 아시듯 고여 있는 물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어 먹을수가 없게 됩니다. 이미 배 밖에 있는 물은 여러가지가 뒤섞인 물이라 마실수 없습니다. 어떤 동물이건 물이 없이는 한달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런데 노아의 방주에 있던 물들은 썩지도 않고 375일을 버텻다고 하는군요. 상식 이하가 아닐수 없습니다. 또 노아의 식구는 모두 8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럼 노아의 식구들이 하루24시간 잠도 안자고 일을 한다면 먹이들을 관리하여 분류하고 이 동물들을 다 먹일수 있을까요? 이 역시 불가능하지요. 뭐 한가지라도 가능한게 없지만 계속 가보지요.
이번에는 동물들의 배설물을 생각해 보지요. 아시듯 모든 동물들은 먹으면 대소변을 봅니다. 만약 실제로 노아의 방주에 있는 동물들의 수가 맞다면 이 동물들이 하루에 배설하는 대변의 양만도 수십톤에 달합니다. 그럼 이 배설물들을 어디다 처리를 했을까요? 노아 방주의 구조로 보아 자동으로 밖으로 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럼 노아의 식구가 매일 치웠다는 말인데, 8명이 이 많은 배설물들을 치운다는게 말이 됩니까? 소변의 경우는 더 황당합니다. 동물들이 일일히 화장실을 찾아 가서 볼일을 봤을리는 없고 그 자리에서 그냥 쉬를 했을겁니다. 그럼 그 소변은 어떻게 될까요? 방주의 구조는 물이 새지 않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소변들은 고여서 아랫쪽으로 흐르게 되고 커다란 오중 웅덩이가 생기겠지요. 그럼 이 소변들을 과연 어떻게 퍼냈을까요? 지금처럼 자동 펌프라도 잇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4000여년전의 나무배에서는 분명히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만 더 지적하고 넘어가지요. 방주는 나무와 타르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방주의 바닥에 동물들이 배설을 할 경우 이 배설이 지속되면 과연 방주가 썩지 않고 버틸수 있을까요? 나무가 썩는 것은 물론이고 콜타르는 소변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암모니아산과 반응을 하게 됩니다. 궁굼하신 분은 집에다 콜타르를 가져다 놓고 거기다 375일동안 계속 오줌을 부어 보십시요. 상식적으로 방주는 100일도 견디지 못하고 부셔졌어야 합니다. 그런데 참 용하게도 375일을 버티고 있군요.
또 한가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이렇게 많은 동,식물들을 좁은 공간에 수용하고 제대로 배설물도 치우지 못할 경우 반드시 전염병이 돌게 된다는겁니다. 아마 이정도의 상태라면 현대과학으로도 손을 쓰기가 어려울겁니다. 그런데 노아의 방주에서는 전혀 전염병이 돌지 않는군요. 역시 거짓말임을 반증하는 예가 아닐수 없습니다.
자 그럼 이제 냄새 나는 방주 안은 그만 들여다 보고 밖의 환경이 과연 방주를 가만 놔뒀을까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비가 40일을 1초도 쉬지 않고 수천mm이 내릴 경우 나무와 타르만으로 이루어진 방주가 버틸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 40일을 계속 비가 왔고 그 비의 양이 정말 그렇게 많았다면 급조한 방주의 나무들은 뒤틀렸어야 맞습니다. 목재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무로 만든 가구도 응달에서 오랜 기간 말리지 않으면 뒤틀립니다. 더구나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 물 위에 떠있는 배라면 더더욱 뒤툴림이나 부패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거지요. 그리고 비가 그친 후에도 상당한 습기가 계속 유지 되었으므로 부패나 뒤틀림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더더욱 노아의 방주는 잘 말려진 나무가 아닙니다. 여기서 기독교인들은 겉에 바른 타르가 있어 괜찮을거다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첫째 타르는 화학반응을 일으킬수 있는 물질입니다. 홍수로 수많은 것들이 뒤섞인 상태에서는 이 타르 역시 마모됩니다. 둘째로 아무리 타르를 잘 발랐다고 하더라도 습도를 100% 막지 못합니다. 나무는 습기에도 뒤틀린다는건 상식이지요. 습도 하니 생각이 나는데 사실 이정도의 습도라면 방주 안에 있는 동,식물들이 견딘다는 것 자체도 거의 불가능하다 보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정도라면 대기중 평균 습도가 90%를 넘을테고 그런 상태로 40일이 계속 되엇고, 그후로도 습도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상당 기간 많은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동,식물은 반드시 병이 나거나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으므로 다 못한 모순들은 차후에 지적하기로 하고 한가지만 더 지적하고 끝을 내지요. 기독교의 주장대로라면 노아 홍수 당시 비가 그쳤을때의 수면 높이는 8000m가 넘었습니다. 혹시 높은 산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시더라도 아시겠지만, 산의 높이가 수천미터가 되면 정상의 기온은 평균기온이 늘 마이너스입니다. 즉 언제나 한겨울이라는거지요. 제가 전에 유럽에 갔을때 몽블랑을 간적이 있엇는데, 그곳은 일년 내내 0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몽블랑은 4700m에 불과합니다. 그럼 거의 이 두배가 넘는 높이에서 배가 떠다닐수 있을까요? 한자리에 얼어 붙어 있어야 정상이겠지요. 그런데 기독경을 보면 잘도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물에 젖은 배가 갑자기 그렇게 높이 올라 갓다면 당연히 젖은 나무들이 얼테고 그 배는 부셔지고 맙니다. 또 그정도 높이의 기온에서는 산소 부족과 기온의 급강하로 어떠한 동물도 살수가 없습니다. 모두 얼어 죽거나 산소 결핍으로 죽지요. 특히 아열대나 열대에 사는 동물들이 제일 먼저 죽겠지요.
이렇게 단 한가지도 상식적이지 못하고 과학적이지 못한 내용을 진실이고 과학적이라고 우기는 기독교 창조론자들을 보면 과연 저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뭐가 들엇나 참 궁금해집니다. 노아 홍수 이야기는 이것으로 일단 마무리를 하겟습니다. 할 이야기가 더 많지만 너무 같은 이야기를 오래 하면 듣는 사람도 재미가 없어지니 다음에는 바벨탑에서 모든 인류의 언어가 분화 되었다는 황당한주장에 대하여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지요. 긴 글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