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생일이거든요. 12시 넘었으니.
그래서 좀 더 그런거 같아요.
회식하며 좋은 고기 먹고 술도 잘 먹고 들어왔는데..
대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서 전공 살려 취업했어요.
직장생활 나름 잘 하고 있고 친구 형 동생들과 가끔 술한잔 하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근데 오늘 따라 왜 이리 허전하고 공허한지...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왠지 모르게 어색하고 무섭네요.
요즘은 쪽팔리게 가끔 울고 싶기도 하고..
아직 해야할게 많은데.. 하고 싶다는건 딱히 없는거 같아요..
그냥.. 잘 살고 있다고 응원받고 싶은것 같아요.
열심히 더 잘 살겠다고 약속합니다.
정말요...
술한잔 해서 술게에 씁니다.
굿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