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주 "민주당"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민주당내에서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이 가장 맥빠질때가..
"새누리당은 더럽지만 그래도 이기는 정치를 한다. 니들은 뭐냐?? 맨날 지기나 하고 무능한 놈들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
새누리당을 못막은 니들도 나쁜놈들이다~!!"
이럴때라고 하더군요.
아 이번 선거 망쳤습니다.
사실 선거 초장부터 망스멜이 물씬 풍겼어요.
초장부터 공천파동이라니... 거참...
일을 수습해야 할 당대표들은 나 몰라라...
야권연대해야 하는데 하지도 않고...
얼마나 싫었으면 유세현장에 오지 말라는 후보자가 있었는데요.
그 후보자의 말을 무시하고 유세현장 찾아온 더럽게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선거 개 망치고 민주당 너무 엉망이되서 복구하고 새로 태어나야 하는데
선거졌다고 또 "민주당 병신론"이 나오네요.
참... 민주당 정치인들 힘들겠다...
민주당 병신이라고 막 뭐라면서 비웃으면서 욕하던 사람이 추천해준 안철수가...
가장 최악으로 못했는데 그것도 민주당에게 뒤짚어 씌우네...
야 진짜 좆같아서... 쯧쯧... 일할 맛 안나겠다.
중요한 건 말입니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그 놈이 그 놈... 정치인들은 다 더럽다. 차라리 내가 잘하겠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막상 정치를 하면 안철수처럼 할거란 말이죠...
안철수가 저러고 정치를 했거든요.
그리고, 책임은 민주당이 또 지게 됩니다... 야 편하다... 편해...
그런데,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왜 소위 진보 지식인들은 민주당이 선거 패배 후에 선거 내내 나쁜짓을 해가며 비열한 방법으로 이긴 새누리당을
오히려 칭찬하고 억울하게 진 민주당을 병신이라고 놀릴까요??
이게 이러면 "자신은 패배자가 되지 않는다."라는 지극히 비겁한 이유 때문입니다.
즉, 민주당 찍었더라도 "민주당이 병신이었고 차라리 이긴 새누리당이 낫다."라고 생각하면 자신은 패배자가 안되는..
정신승리를 할 수 있거든요.
이 멋진 논리를... 참여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오고 있으면서 이게 문화가 되버린겁니다...
껄껄껄..... 아 씨발새끼들...
잘난척하면서 다 아는 것처럼 민주진영을 훈계하면서 잔소리하는 쓰레기 같은 소위 진보 지식인들이...
이런 비겁한 짓을 하는 겁니다..
그걸 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따라하고...
이걸 알아채린 조중동이 부추키고...
그래서 뽑힌게 안철수인데... 안철수를 추앙하면 패배자 안되는 것처럼 해놓고
막상 패배하자..
"역시 민주당은 병신이라서 안돼.."
에라이 개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