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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퇴직하고 싶은데..
게시물ID : gomin_54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녀Ω
추천 : 1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2/12 14:06:41
안녕세요 저는 오유 눈팅족 2년차인 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아니 이제 후반이군요ㅠ

너무 고민되는 일이 있어 오유분들의 지혜를 빌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직장생활 8년차인데요 공교롭게도 20살에 고등학교 졸업후 계속 한직장에서만 일을했어요

한직장에서 8년차라.. 주변에서 흔하지 않은 광경이라고 놀라기들도 하시는데 

물론 그에따른 장점과 단점이 다 있는것 같아요 

중요한것은, 제가 이직장에서 마음이 떠난지 오래라는 것 입니다

3년차부터 1년에 한번씩은 사직서를 제출한것 같아요 그렇지만 사장님이 받아주시질 않으셨죠

저는 제가 다른사람보다 일을 잘한다거나 그런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누구라도 이자리에 앉혀 놓으면은 이정도의 일은 충분히 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은

사장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셨는지 그때마다 급여를 조금씩 올려주시면서 잡으셨어요

사람정때문에 쉽게 거절못하고 그렇게 매년마다 질질끌려서 여기까지 왔네요

솔직히 제가 다니는 직장이 직원도 몇안되지만 제가 8년째 말단사원이지만

다른분들은 업무를 잘안하세요, 그래서 그분들 업무의 3분의1은 제가 한다고 보시면되는데

3명의 일은 3분의1씩 하다보면 저는 2배의 일을 해야하고, 또 여직원으로써

커피도타고 손님도 맞아야되고 전화응대도 해야되구요 은행볼일도 보러가야하고

솔직히 많이 벅차고 힘듭니다. 관둘때마다 그런얘기 사장님께 드렸구요

사장님은그때마다 시정조치 해주겠다 하시고선은 일주일은 신경써주시는듯 하더니만은 제자리구요

솔직히 급여자체도 동일직종에서 저정도 일을하는사람보다는 제가 적은것 같구

일단 여기 직장에 사고방식자체가 마음에 안들어요

여자이기때문에 꼭 ~~ 해야 한다거나 점심시간에 손님이 오면 다른사람들은 다 점심먹으러 가지만

저는 점심도 안먹고 손님과 같이 사무실에 있어야 해요.. 그리고 손님이 간다고해도

저의 점심따위는 아무도 신경써주시지 않죠.. 그냥 처음엔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고 이해했는데

가끔씩 한번은 이안에서 정말 무언가가 막 올라오는것 같아서 참을수 없었을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금껏 못해주신것도 있지만 잘해주신것도 많았기에 그냥 참고 계속 다녔어요

그렇게 8년째.. 이번에 연봉협상을 하는데 그래도 저는 저를 조금더 신경써주실줄 알았어요

(작년에 한분이 퇴사하셔서 그분의 업무 전체를 제가 해서 많이 힘들었지만 관두고 싶어도 
제가 관두면 무책임한 생각이들어서 그냥 참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월급인상을 하는데 모든직원이 똑같은 퍼센트로 인상이 되었는데 

월급인상 퍼센트는 불만이 없었는데 모든직원이 같이 올르는게 솔직히 기분이 나빴어요

누구보다도 사장님이 더 잘아실텐데.. 제가 그분들 몫의 일을 했다는것을

그리고 아무리 같은 퍼센트로 인상이 된다해도 그분들이 제기본급보다 높기에 더많이 인상이 되는것을..

순간 엄청나게 허무하더라구요, 내가열심히 일했이게 조금은 알아 주실줄 알았는데..

그리고 작년에 성과급을 주실때도 제가 수금하고 많은 부분했는데 결국 들어온지 몇일 안되시는분도

성과급을 다 똑같이 주시니까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드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정말 관두고 싶어지고 내가 열심히 일해봤자 뭐하나 하는생각만 드네요

어차피 제가 관두겠다고하면 사장님은 또 잡으실텐데..

얼마전에 조울증 테스트를 했는데 제가 조울증인거 같더라구요

요즘에 별것도 아닌일에 엄청 화가나고 나중에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일에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사장님께 사실은 이런 업무땜에 힘들어서 정말 정신병이 걸릴것 같다고 하면 절 놔주실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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