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개드릴게요.
올해 27살이 됐구요. 부산소재 4년제대학 1년휴학후 올해3월 4학년 복학 예정인 울산청년입니다.
집안사정은 빚덩이집안 경매넘어가고 월세집으로 이사온 처지고
현재 제 학자금 대출빚도 약 1800만원가량이고 졸업후엔 2800정도 될것같네요.
근데 복학을 2달 앞둔 지금 시점에서 갑자기 현대협력업체쪽에 아버지 아는 분이 일 한 번 해보라고 말씀하시는군요.
아마 짧으면 1~3년 길면 5년 정도 안에 정직원이 될 가능성높다고 다들 말씀하시구요.
사실 제가 입시미술후 디자인과로 진학한거라 생전 적성으로도 생각해본적도없고 매우 생소한
자동차쪽 일이긴 하다만 집안 사정을 생각해보면 거부할 수 없는 연봉과 직장이라...
어쨌든 하긴 해야될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갑자기 이렇게 상황이 조성되니 정말 철이 없는 생각인지...
학업을 다 못마친 아쉬움에 갑자기 서러워(?)지네요..
근데 웃긴게 뭐냐면;; 지금 제품디자인전공인데 제품쪽이 제 적성에도 안맞다는겁니다;;;
단지 학교를 졸업못하고 일을 시작하게 돼서인지... 남은 1년을 못보내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돼서인지...
뭔가 너무 아쉬운 마음이 밀려옵니다..
이건 정말 철없는 생각일까요?!...
지금 드는 이 생각과 마음들이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