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왜곡하는 일부의 목소리에 대해 크게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10대, 20대가 악성 댓글을 썼을 거라고 많이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수사팀에 물어봤더니 수십 건의 고소 중 대부분이 40대, 50대다. 일반적으로 40대, 50대가 인터넷을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드물지 않냐”라며 조직적으로 유가족을 비하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극우보수 세력들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유가족 폄훼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1일 극우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과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회원들이 유가족이 있는 광화문 광장 농성장에 난입해 서명운동 책상을 뒤엎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들은 농성장 건너편에서 특별법 반대 시위를 연 뒤 4명이 유가족 농성장으로 건너와 “종북 세력은 물러나라”고 고성을 질렀다. 또다른 극우성향의 단체 대한민국 엄마부대 봉사단도 유가족을 비하하는 집회를 열어 빈축을 샀다. 이들은 유가족을 향해 “우리가 배 타고 놀러 가라 그랬어요. 죽으라 그랬어요?” “대학특례 웃기시네, 죽은애들이 의사자냐” 등의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