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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초딩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게시물ID : humorstory_54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4671;햇살
추천 : 16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2/29 13:48:20
성당 에서 내려오려면 계단을 내려 가야되는데,,

계단은 3개로 나눠져있고 거의 올라가려면 등산을 해야한다.

계단은.. 정말 많고,, 그래서 매일 일요일이 되면 일어나기가 싫다

친구들이랑 성당에서 집으로 가다가

모르고 계단에서 발을 헛딛였는데..

정말 앞이 막막했다.. 생각해보라,

그 높디높은 곳에서 굴러 떨어지면... 

얼굴에 날 상처들 그리고 온몸에 멍들,, 부러진 뼈들!!!!!!!!!!!!!!!!!!!!!!!!!!!!

여자인 나로썬 정말 악몽갔은 생각이었다

난이제 죽었구나 싶었다

그 잠시 동안 별의별 상상을 다했다

근데.. 일이 벌어진지 5초정도 지났을까..

뒤에서 누가 내 옷을 잡아 당겼다ㅠ

그리고 그리고 내 옷을 잡아당긴사람이 앞으로 넘어졌다

보니 5~6학년쯤 보이는 애였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워서 "감사합니다ㅠㅠ 괜찮으세요?"라고 했다..

그 애는 무릎 다 까지고 난리였다;;

오늘을 발판삼아 초딩을 함부로 무시 안하겠다..

다음에 만나면 그애한테 떡볶이 사주고 해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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