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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하는 전라도 사람.
게시물ID : freeboard_686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병문안갔다옴
추천 : 2
조회수 : 7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6 12:10:35
지금 썸녀가 있으나 아직 여자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스겠음.

부산의 장점

본인은 대학 사학년 이학기에 서울서 직장생활을 경험하다지금은 부산에있는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음.

서울생활에 불만을 느껴 부산에 있는 회사에서 생활하니 근무환경이 꿀맛임. 서울서 출퇴근 지옥인걸 감안하면 부산은 출퇴근 시간에 이호선을 타도 앉아서 갈수있다는 장점이 있음.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사택을 제공받았음.
부산에는 딱히 바다가 보인다고해도 서울에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보단 상당히 저렴함.
아침마다 바다를 보며 기분좋게 일어날수 있음.

전라도 토박이다보니  음식이 안맞을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부산의 돼지국밥은  신세경임. . .  너무 맛있고 여름에는 식중독때문에 회를 안먹는데 사시사철동안 회를 먹을수 있는걸 부산와서 알게됨.

부산에 처음왔을때 표준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듯한 행동들을 많이 함(전라북도는 사투리가 적어 표준어처럼 말함). 경계는 하지만 식당에서 주문하면 타지에서 왔다고 잘해주심(가끔은 안그럼ㅋㅋㅋ)


다들 알다시피 산사람들은 타지역 특히 전라도사람을 기피하는 선입견이 있었기에 과연 내가 입사후에 적응을 할수있을지 걱정됨.

그건 기우였다는걸 수습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알게됨. 지역차별이 있었다면 뽑지 않았겠지만, 서울도 그렇고 다른곳도 그렇고 지역색이 문제가 아니라 개별적인 사람의 문제임!!

직장선배랑 얘기하다 과거엔 부산 번호판 달고 전라도 주유소들어가면 주유도 안시켜준다그런 말을듣고 쇼킹받음. 지금도 어른들은 서로 싫어함. .. .


그래도 젊은 세대들은 지역감정이 없어서 고맙고 감사함.

이제 부산서 이십대후반부터 오십대 정년전까지 살아야하는데 지역감정 없애기 개인본부를 만들 예정임. 


부산 너무 좋아요. feat 전라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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