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偉人 마스터 이
게시물ID : humorbest_542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헉헉
추천 : 48
조회수 : 702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9 23:11: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9 22:29:15

1

"마이님 그거 고르지 마시고 다른 정상적인거 골라주세요."


그는 답이 없었다...


"마이님? 그거 말고 CC기 있는거 골라주세요;;;정글러인데;;;"


그는 답이 없었다.


10초가 남자 전장의 소환사들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며 초조해했다.


"아 다른거 고르라고ㅡㅡ"


5초가 남자 그의 입이 마침내 떼어지고 독백하듯 말했다.


"우주류 백도어...."


그의 한마디에 4명의 소환사들은 핏기가 가신듯 창백한 얼굴로 전장에 들어섰다.


욹으락 푸르락해진 올라프는 도끼를 거칠게 집어던지며 자신의 타워로 씩씩 거리며 걸어갔다.


"리쉬 안할꺼야 병신아"


그러자 그는 씨익 웃더니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는 멀리 있는 올라프가 들리도록 크게 말했다.


"거기...자네는 끝을 보았나?"


"...무슨...?"


"나는 보았다. 그리고 통달했다. 심해의 끝을..."


저 멀리 몸을 움츠리고 구를 준비를 하던 베인은 창백해진 얼굴로 카르마에게 말했다.


"저...마스터 이...트롤링을 하려는걸꺼야..."


소환사들의 마우스를 쥔 손에서는 식은땀으로 인해 LG로고가 녹아내리고 있었다.


꿀꺽


올라프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자 다급히 마스터 이에게 사과했다


"미안해! 트롤링만은 제발 ㄴㄴ"


마스터 이는 왼손에 쥐었던 검을 양손에 쥐더니 자세를 고쳐잡고 한마디 하였다.


"우주류 리쉬 부탁하오"


2

그렇게 10분이 지나자 탑에서 올라프가 신 짜오에게 죽고 말았다.

베인은 등골이 서리는지 온몸을 떨며 그레이브즈의 Q를 피하며 굴렀다.


"아..."


올라프는 격분의 한숨을 쉬더니 마스터 이를 노려보았다.


"정글러 왜 안와 ㅡㅡ 신 짜오인데 안오냐?"


마스터 이는 울부짓는 오리아나를 무시한채 두번째 블루를 먹더니 조용히 탑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먹이를 노리는 매처럼 부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기다리고....15초가 지나자 신 짜오는 귀환을 타고 넥서스로 돌아갔다.


부쉬속에서 섬광이 번쩍하더니 하이랜더를 외치며 미니언에게 일격필살을 날리고 미친듯이 달려가는 마스터 이가 튀어나왔다.

포탑에 다다르자 이내 그의 몸은 삽시간에 커지며 미친듯한 공격속도를 보여주며 타워를 때렸다.


"아 마스터 이 병신새끼야 13분도 안되었는데 포탑을 부수자면 어쩌자는거야"


마스터 이는 전신에서 땀을 흘리며 미니언이 다 죽어 자신에게 공격이 날아와도 무시한채 타워를 부수었다.


베인과 오리아나는 부서지는 정신을 가다듬고 마스터 이에게 간곡히 요청했다.


"마스터 이님 제발 그만 때리고 오세요.그러다 죽겠어요!"


마스터 이는 마지막 남은 한대와 마지막 남은 자신의 피를 교환하며 말했다.


"이것으로....우리는 드래곤을 얻은 것이오..."


그 말에 베인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블리츠크의 그랩이 와도 구르지 못하고 주저앉아 1킬을 따이고 말았다.


"아아...저 마스터 이는...풋내기가 아니다..진짜배기야"


오리아나는 믿을건 자기밖에 없다는걸 아는지 미친듯한 발놀림을 보여주며 말자하에게 공을 던졌다.


올라프는 부서진 자신의 타워를 보고는 욕짓거리를 하며 넥서르로 궁을 키고 달려갔다

"아니 진짜 저 마스터 이 개병신새끼 나 안할래 씨발년아"


오리아나가 눈에서 오일을 흘리며 흐느끼듯 말했다.

"제가 캐리할께요. 트롤링하지마세요 제발..."


그러나 올라프는 이미 나간 뒤였다.

카르마는 묵묵히 미니맵을 보며 조용히 와드를 부쉬와 부쉬밖 경계선에서 부쉬밖에 박았다.


"저 자는 곧 돌아올 것이오.우리는 이길 수 있소."


베인은 미니언에게 붕대를 던지고 망연자실한 아무무에게 선고를 날리며 갈라진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방법으로 이기죠?"


묵묵히 지켜보던 카르마도 목에 침을 삼키며 긴장했다.


"우주류 백도어"



카르마는 이미 와드 5개로 두칸을 채운지 오래다.


3

베인은 투팬댄...카르마는 와드 15개..

상황은 억제기 3개 억제기 포탑 3개 내부 포탑 미드에 하나....

적의 포탑은 마스터이가 하이랜더와 텔포 그리고 고양으로 미친듯한 힘을 보여주며 부순 

탑 전진 포탑 내부 포탑 봇 전진포탑뿐......

미드는 온전했다...

18분 쯔음 올라프는 부산스럽게 머리를 털며 들어오더니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한마디했다.

"20분 서렌 언제 치냐 씨발"


오리아나와 베인은 타워가 하나도 부서지지 않아 말이 안되는 소리지만 올라프에게 부탁했다.

"마지막 한타 한번만 해보죠"

올라프는 콧방귀를 끼며 당당하게 궁을 키고 그레이브즈를 향해 당당하게 달려나갔다.

"지랄마라 병신들아 이게 씨발년들아 형쎄이돈의 한타다"


우물을 가로지르고 가는 그의 뒷모습에는 그가 내지르는 분노가 아닌 처량한 아버지의 뒷모습이 보였던 것은...

착각이였을까..? 그가 가로질러가던 미드는 슬픔의 눈물이 묻어있었다.


"이..이건 랭겜이라고...씨..씨발! 미친 마이새끼야!"


다시 미드로 달려가려던 그는 걸음을 멈추더니 어깨를 축 내리며 미드 내부포탑에 서있던 마스터 이의 어깨를 흔들며 소리쳤다.


"이건 진짜 개지랄이야! 개지랄이라고!난 못해! 난 못하겠다고! 이건 못이겨!"


마스터 이는 자신의 코트에 묻은 올라프의 눈물을 닦더니 말했다.


"그러는 넌...적진에 달려가고 있지 않는 것이냐?"


올라프는 정곡을 찔린듯 목소리를 떨며 답했다.


"그...그건..."


마스터 이는 눈을 지긋이 감고는 나직이 말했다.

"랭겜이라서 포기 못하겠지..."


올라프는 털썩 주저 앉으며 마스터 이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흐느끼며 말했다.


"제발..제발 이 판을 이겨줘! 너의 백도어를 믿을께! 부탁이야! 나도..나도 금장보상을 받고 싶다..."


무릎을 꿇은 올라프의 뒷모습에서는 측은하다 못해 연민까지 느껴졌다.


베인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한글자 한글자 또박 또박 말했다.


"이기자...마스터 이가 다 해줄거야...."


카르마는 베인의 어깨를 부여잡고는 속삭였다.

"너의 뒤는 내가 봐줄께"



"당신들은 이곳에서 버티시오.버티다보면 아무무가 들어와 다이브할것이오.그리고 오리아나는 적 부쉬에 숨어 있으시오. 할 일이 있소."


오리아나는 한타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를 왜 빼냐는듯 물었다.

"전 여기 있는게 더 도움 될텐데요...제가 제일 잘컸고..."


마스터 이는 붓을 꺼내들고는 휘갈기더니 곱게 접어 오리아나에게 주었다.

"아니오..반드시 가서 숨어 있으시오.그리고...만약...적의 기지방어자가 말자하라면 그 종이를 펼쳐보시오."


그리고 마스터 이는 황급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라인을 밀기 시작했다.


베인과 올라프 카르마는 함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신 짜오를 보며 주저 앉으려는 자신의 다리를 붙잡고는 최대한 버티기 위해 뒤로 빠졌다.

그리고 오리아나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탑 내부타워 근처의 부쉬로 숨었다.


마스터이는 봇으로 빠르게 그러나 조용하게 달려갔다.


미드 내부 포탑 앞에서 한타가 시작되자 마자 마스터 이는 쏜살같이 봇 타워를 향해 달려갔다.

품위를 지키기 위한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상한 기합을 지르며 입에 개거품을 물고 달려가는 마스터 이의 영혼의 백도어만이 보였다.

억제기 앞 포탑의 피가 반쯤 까이자 말자하가 황급히 나타나 마스터 이에게 달려왔다


"마이충새끼야 이쪽으로 와라 궁 한방이면 끝이니께"


적의 방어자는 말자하였다!


마스터 이는 황급히 뒤로 빠져나가 텔레포트로 탑으로 이동하고는 검에 기운을 넣고 (E) 열심히 공격하였다.

그리고 세상이 떠나가라 외쳤다


"오리아나! 종이를 펴보시오!"


오리아나는 자신의 품에서 종이를 펴보았다.


말자하는 탑 억제기 앞 포탑에서 점멸을 쓰고 나에게 궁을 걸것이오. 

거기서 당신의 궁으로 말자하의 궁을 먼저 캔슬한 뒤 죽여주시오.


4

오리아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간신히 추스르고 억제기 앞 포탑 바로 옆에서 대기했다.

마스터 이가 E만 쓴채 포탑을 떄려 말자하가 느릿 느릿걸어와도 겨우 포탑을 조금만 남긴 마스터 이는 땀을 닦으며 말자하를 노려보았다.


"기여코 나를 방해하는구려...."


"네 다음 패뱈ㅋㅋㅋ"


말자하는 도망가는 마스터 이의 등에 궁을 쏘고는 미친듯한 광소를 뿜었다.


이때..오리아나는 황급히 궁을 말자하에게 쓰고 폭딜로 말자하를 처치했다.


억제기 앞 포탑에서 간 보며 내주고 이제는 억제기 포탑에서 간보며 한타 기회만 노리던 적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닳았는지 도망가려는 눈치가 보였다.

하지만 이 한타를 이기면 넥서스를 부순다는 생각에 아무도 떠나지 않았다. 그저 눈 앞의 승리만이 보일뿐....


할 일을 다한 오리아나가 집에 가려고하는 순간 마스터 이는 다급히 오리아나를 불렀다.


"멈추시오! 가지마시오! 해야 할 일이 있소! 내부 포탑 앞 부쉬에 와드를 하나 박아주시오.그것 하나면 족하오."


오리아나는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쳐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억제기 앞 포탑을 철거하고 억제기 포탑에 다다르자 마스터 이는 탄성을 지으며 외쳤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나는 봇에서 고양을 쓰지 않고! 탑에서 하이랜더를 쓰지 않았다!"


공속 2.5.....아니...마스터 이의 손은 한계를 벗어난듯 했다..

포탑을 1초에 4번 때리는듯한 그의 신기는 금새 억제기를 밀고 쌍둥이 포탑 앞에서 잠시 멈추었다.


본진 미드 억제기가 부서지고 쌍둥이 포탑 앞에서 절대적으로 한타를 피하며 막던 팀원들은 의아해하며 마스터 이에게 소리쳤다.


"어서! 어서 부숴! 적들이 귀환하고 있어!"


마스터 이는 손아귀가 찢어질 정도로 미친듯한 백도어를 견디어낸 피나는 손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내겐 계획이 있소."



마스터 이의 위대한 백도어를 본 팀원들은 그를 믿기로 했다. 발광하던 올라프도 주저 앉던 베인도....

모두 마스터 이의 뒷모습만을 믿었다. 저 멀리 적 본진에서 홀로 서서 적들의 귀환을 기다리던 마스터 이의 뒷모습은

정말로 거대해보였다.믿음직해보였다.


"마스터 이....믿겠습니다....."


F

3팬댄 2블써 1기동을 1팬댄 1블써 워모그 워모그 

 마스터 이는 저 멀리 보이는 오리아나의 와드를 주시했다.

"저 와드가 한타때까지 남아있다면...우리는 이길 것이오."


베인은 되물었다.

"아니 라인도 밀리지 않았는데 이제 몸을 가서 한타 참여하겠다는건가요?"


마스터 이는 묵묵무답.대신해 카르마가 답했다.

"베인님.마스터 이님은..지금 백도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겁니다..."

올라프는 희망이 보였는지 눈물을 글썽이며 팀원들을 격려했다.


"열심히 해보자고! 마스터 이가 한타 참여하니까 이길 지도 몰라!"


모든 라인은 본진까지 밀려있었고 백도어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였다.

오리아나도 결의를 다지며 코어템을 꼬나쥐고는 치켜들며 외쳤다

"이길 수 있어! 비록...억제기 포탑 두개 억제기 두개 트윈타워 2개지만...이길 수 있다고!"


결전을 다질 동안 적들은 라인이 밀린 것을 보고 모두 트윈타워를 향해 왔다.

"다이브해서 4명 죽고 한명 살아도 끝인데 서렌쳐ㅋㅋ"


올라프는 모욕을 참을 수 없었는지 앞으로 달려나가려했다.

그 떄...마스터 이는 올라프의 어깨를 단단히 붙잡으며 속삭였다.


"참으시오...승리를 위해...."


마스터 이는 트윈타워 앞에 모두 모인것을 보자 오리아나가 깔아놓은 와드를 타고 텔레포트했다.


4명의 팀원들은 탄성을 지르며 용기를 냈다.


"저런 방법이!!우리...우리가 버티면 이긴다! 힘내자!"


"고맙소..팀원들..우주류 백도어 그 끝을 보여주겠소"


와드로 소환되자 말자 트윈타워로 달리더니 궁과 E를 쓰며 타워를 부수었다.



적들은 동요했는지 말자하가 말했다.


"야 우리 한명 가야하는거 아니냐?"


"마스터 이 종이잖아"


적팀을 조롱하며 트윈타워로 달려온 그들은 마스터 이가 몸을 갔다는걸 모른다...


포탑 둘과 마스터 이의 고독한 싸움


포탑 하나...


아무도 기지를 보지 않던 적팀들은 한개가 부서지더니 화들짝 놀라며 바로 다이브를 시작했다.


아무무가 들어가서 궁을 쓰자 포탑 둘...


팀원이 전멸하자 넥서스의 3분의 1


마스터 이는 힘이 빠지는걸 느끼고 그저 영원한 잠에 빠지고 싶었지만 필사적인 의지로 넥서스를 계속 공격하였다.


살아남은 적 그레이브즈와 신 짜오는 승리를 확신했는지 광소를 지으며 넥서스를 연신 때렸다.


하지만 죽은 4명의 팀원은 마스터 이의 미소를 보았다.


(E)


고양


시간은 느릿느릿걸어가는듯 마스터 이의 넥서스를 때리는 한 대 한 대가 거대한 조형물을 조각하는 장인의 솜씨와도 같았다.

한대...두대.....


본진의 넥서스는 체력이 700..적의 넥서스는 900...

하지만 E와 고양으로 더 빨리 부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확실히......


본진 300....적의 넥서스 400...

마지막 한대만을 남기고 적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가 이겼어!"


하지만.....그들은 놓친것이 있었으니.....

한대를 치는듯했지만 경험이 묻어나는 신들린 타워 공격.....

연속 치기....


입에서 비릿한 피가 흘러내리고 눈은 충혈되었고 귀는 멍했지만 마스터 이는 혼신의 힘을 짜내 마지막 공격을 넣었다


콰쾅!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마스터 이가 한번에 두번 공격하는것을.....

적들은 넥서스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도 믿지 못했다.....


마스터 이는 쓰러지는 몸을 검으로 지탱해 겨우 붙잡고 하늘을 쳐다보며 나직이 말했다.



아무리 한타를 이기면 무엇 하겠는가.

돌아갈 고향이 없다면 모든 것은 물거품과 같다.

한타를 이겨도 고향만은 잃을 수 없다.



게임이 끝나자 4명의 팀원들은 오열하며 모였지만


마스터 이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


출처:일베 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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