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새정치이지, 헌정보다 더 헌정치"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적극 옹호했던 조경태 의원이 안 전 대표에게 "죄송하지만 기회를 얻고도
실패한 분들은 손학규 대표의 결단에 동참하라"며 정계 은퇴를 압박했다.
5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조경태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가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패배 직후
손학규 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기존 인물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주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이제 돌릴 수 없다"며 "어쨌든 그분에게 한번 지휘봉을 쥐어졌다.
축구로 따지면 감독이다. 기회를 줬지만 실패했다. 월드컵 4강에서 6-0으로 져도 그 감독 살려두나. 아니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그의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해서도 "이름은 새정치지만, 오히려 헌정치보다도 더 헌정치 아니냐"고 원색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의원직 사퇴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기득권에서 물러나라는 것"이라며
애매한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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