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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스텐덕후의 스텐다루기
게시물ID : cook_44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지나이
추천 : 10
조회수 : 33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26 15:05:41

82쿡처럼 아줌마들 많이 오시는 싸이트는 이런 정보 올릴 필요도 없지만.

(그분들이 더 고수) 

여기는 아직 어리신 분들 많고 혹시나 관심가지시려는 분들 있을까봐 팁글 올립니둥.


스텐은 좋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양은냄비는 제발 드시지 마시요. ㅠ_ㅠ 알루미늄소재로 된 거 많이 쓰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싸다고 할 수도 있는게..

코팅냄비나 후라이팬에 비해서 반영구적으로 오래 쓸 수도 있고 

스텐강종 (18-10종 뭐 이런거요. 이런거 궁금하시면 따로 검색해 보세욤~)만 잘고르면

저가형 상품이나 고가형 상품이나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거에요.

물론!!!! 고가형 상품 사시는 분들은 제 말에 반대하실 수 있겠지만! 

다른 코팅상품에 비하면 저가형 상품이 꽤나 괜찮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좋은 스텐이라는 건 별다른 게 아니라 녹이 잘 슬지 않고, 누렇게 변색도 잘 안된다는 건데요.

예전엔 독일에서 수입되는 비싼 브랜드의 스텐들이 그렇게 좋다했었는데,

제 경험상으로는 관리만 잘하면 우리나라 스텐제품들도 꽤 괜찮더라구요. 오래써도 깨끗했어요. 제 경우엔.

스텐냄비나 후라이팬은 통삼중, 바닥삼중이 있는데 예전엔 바닥삼중에서 바닥이 뻥하고 떨어저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절대로 바닥삼중은 안사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놈의 세일이 뭔지. 리퍼로 파는 저렴한 바닥삼중 냄비를 산 적이 있는데,

마감이 괜찮더라구요. 물론 뻥소리와 함께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을 순 있지만.

요새는 기술이 좋아져서 그런지 통3중이 꼭 아니라도 괜찮은거 같아요.

그렇지만 바닥3중보다는 통3중으로 된 물건이 조금은 더 고급물건이고 스텐도 더 좋긴해요.

바닥3중 스텐은 가끔 안좋은 스텐이 섞여서 누렇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통5중이나 통7중도 고급제품이긴한데!

저는 권하진 않아요. 

통3중이상 제품부터 스텐+알루미늄+스텐 이런식으로 통3중이 되고

통5중은 또 그 사이에 뭐가 더 껴있는건데.. 

그게 왜 안좋냐하면은!

스텐을 태웠을때 가장 손 쉽게 태운거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식초(산성)에 푹 불려두는거에요.

식초랑 물을 적당히 섞어서 불리면 되는데, 식초가 많을수록 빨리 검정이 없어지죠.

근데 통5중은 마지막 스텐이 식초에 삭을 수도 있어요. 이해가심?

그러니까 통5중은 마지막 스텐이 생각보다 얇아서 씻거나 할 때 자칫잘못하면 알루미늄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안좋다는 겁니둥.

비싸기는 또 더럽게 비싸요. 여튼 저는 그래서 아까운 통5중 압력솥 한번 버린일이 있어서요. ㅠ_ㅠ



위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스텐제품 태웠을 땐, 식초를 물에 넣고 삶다가 하루 또는 며칠 방치해서 설거지하면

기적과 같이 벗겨지는 검정 발견하실 수 있구요.

스텐이 쓰다가 누렇게 됐을 땐, 물에 베이킹소다 풀고 알루미늄호일 구겨넣고 삶으면

알루미늄호일이 시꺼먼 종이처럼 변하면서 스텐냄비가 하얗게 바뀌는 걸 볼 수 있어요.

첨엔 진짜 깜놀했다구요. 베이킹소다가 전해질 역할을 한다나 여튼 과학시간에 배웠잖아요. 

뭐가 뭐가 어쩌구 금은동이니 뭐니. 그런 원리래요.


그리고 설거지할때 조금 힘들면 베이킹 소다 팍팍 뿌려서 마구마구 씻어주세요.

녹색수세미 사용하지 마시구요. 녹색 수세미는 연마제 들어있어서 기스 이빠이 납니다. 예쁜스텐에 기스나면 마음에도 기스남 ㅠ_ㅠ

근데 베이킹소다도 물에 녹으면 그 안에 결정들이 약간 까끌까끌 해 지면서 스텐을 약간 연마해주는데,

그 연마의 정도가 녹색수세미보다 약해서 스텐이 하얗게 예쁘게 됩니다. 

손안들어가는 병 씻을때 소금이나 계란껍데기+물 넣고 흔들어주면 물때 벗겨지는 거랑 같은 원리임.


아아아앙. 젤 중요한거 말씀 안드렸네요.

젤 중요한건. 스텐제품은 공장에서 출시될 때 마지막 연마과정을 거치면서 눈엔 보이지 않지만, 

몸에 좋지않은 물질들이 많이 붙어있게 되요.

그래서 사자마자 또 식초를 물에 잔뜩 풀어서 마구마구 삶아줘야합니다.

그리고 사자마자 베이킹소다로 막 닦아줘야합니다. 그래야 몸에 안좋은 물질이 많이 제거되요.



그리고 스텐팬은..

(스탠냄비 넓적한 걸로도 후라이팬으로 쓸 수 있어요. 신기방기하죠)

예열을 하면 쩍쩍 달라붙지 않아요. 

뚜껑 덮어놓고 예약하면 훨씬 더 쉽구요.

아주 약한 불에 (가스렌지 제일 약한불보다 조금 더 약하게요) 7분이나 대충 그정도 하시거나 

조금 센불에 하려면 냄비 탈 수도 있으니까 약간 신경써야해요. 약간 뜨거워졌다 싶을 때

물을 손에 약간 묻혀서 살짝 튕기시면 방울이 또르르 굴러요. 그럼 예약 끝.

그래서 기름으로 살짝 두르고 기름 예열되고 나서 뭐든 하면 아주 잘 됩니다. 전혀 달라붙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거지 할 땐 코팅된 게 아니니까 팍팍 해 줄 수 있다는 장점과.

계란후라이 한 번 하면 코팅팬은 그냥 대충 키친타올로 닦아버리고 설거지 끝~~ 이러는데..

스텐팬은 그건 아니라서요. 한번 쓰고 한번 설거지해요.

그게 매우 귀찮을 순 있지만. 코팅팬 쓰는게 몸에도 좋고 더 멋있어 보인달까요   ㅠ_ㅠ 아아아아아.

그리고 김치볶음밥이나. 뭔가 간이나 양념이 들어간 요리는 코팅팬에서 하면 팬이 빨리 망가지는데,

요거이 스텐팬은 마구마구 긁어도 됩니다. 끄덕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환경호르몬 이런거 엄청 신경쓰는지라, 

스텐조리도구(뒤집개나 조리스푼 등)을 마구마구 쓸 수 있다는것도 강점입니다. 

코팅팬에서는 스텐 조리도구 쓰시면 안되요. 쓰셔도 엄청 조심히 써야됩니다. 코팅 벗겨지면 안되요~!!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하구요.

도움됐음 좋겠네요.

그럼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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