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29년인생에 첫차를 받았습니다
스파크... 뭐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도 생겨서 두세달안에 바꿀 예정이지만요
10년동안 오토바이 매니아엿고 차는 국산차 종류도 모를정도로 문외한이엿드랬지요
그래서 그냥 유지비 저렴한 국산 경차가 쵝오라는 마음으로 질럿더랬습니다
저는 나름 만족하고 탓습니다
오랬동안 오토바이를 타고다녀서 도로흐름도 잘알았고 사실 스무살때부터 운전은 꾸준히 했엇던지라
문제 될것도 없엇구요
그래도 경차라는 이유로 참 별거 다 당해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당연히 차 성능 후달리니 추월차선은 엄두도 못내고 화물차나 한번씩 추월해 주면서 운행했기때문에 문제 될건 없지만
뭐 시내나 그런곳에서 회사차 몰때랑은 완전 다른 반응이더군요
뒤에서 하이빔은 기본이고 1초만 신호 늦어도 파워 크락션 깜빡이 안넣고 들어오는건 기본이구요 ㅋㅋ
경차라서 피해의식 있는거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회사차(관장님차인데 쿨하게 빌려주십니다)벤츠를 몰고 업무보러 갈때랑 너무
달라서요....
참고로 부산에 거주하는데 한번은 도시고속도로에서 깜빡이도 안넣고 사각에서 들어오려 하길래 깜짝놀래서 클락션을 여러번 눌럿습니다
K5엿던가 뭔가 ...클락션같은거 제가 시끄러운거 싫어해서 잘 안누르는 편인데 너무 놀랫고 저도 도로 이탈해서 우리 애기들도 못보고
골로 갈뻔했지요 너무 화가 났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결혼하고 성질좀 죽이기로 마누라랑 약속했거든요...
그리고 계속 갈길가는데 이놈이 뒤에 바짝붙어서 하이빔쏘고 난리더군요... 그냥 짜증나서 졸음운전터에서 잠시
멈췃다 가려하는데 거기까지 따라와서는 문열고 내려서 제차 창문을 두들기는 겁니다...
제 또래쯤 되보이는 2명이 쌍욕을 석어 가면서 말이지용....;;
참고로 제 직업이 트레이너이며 전직 격투기 선수였습니다...현재 178에 104키로 정도 나가구요....
창문 살짝열고 좋게 가시라 했습니다 제가 등치는 곰이지만 눈망울은 순하디 순한...어쨋든...계속 내리라 하길래
내렷더니... 위아래 한번 스캔하시더니 그냥 다시 가시더군요...
제가 도로위에서 경차타면서 누가 시비걸거나 매너없게 운전하면 항상 혼잣말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차가 작다고 사람도 작은거 아니다...너네들차 배기량이 높다고 해서 너네들 배기량이 높은건 아니잖냐 그러면서
그냥 가족들하고 타고가면서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
그냥 1년동안 발이되준 스파크에 추억이 요래저래 있내요 1년동안 1만 7천키로나 ...헐헐...
이제 쌍둥이 아빠가 됬으니 다른차를 알아봐야 겠습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세요 ㅎㅎㅎ 마무리가 참..;;
1년동안 무거운 몸 옮겨준다고 고생한 우리 스파크... 참 좋은차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