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 한 정당이 좋은 정당입니까? 나쁜 정당이지."
"인격 모독하지 마십시오. 대정부 질의를 하세요. 대정부 질의를."
"의원님이 저더러 총리직을 물러나라 마라고 해서 제 거취를 결정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런 발언을 했던 당당하고, 굳은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 오늘 날 이런 야당꼴을 만든 당 대표에 의해서 빛을 잃었다.
난 지금도 김한길이 과거에 무슨 짓을 저질러버렸는지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고.
솔직해지자.
노무현 탄핵부터 시작해서 이른 바 '친노'로 낙인 찍은 인물들 죄다 쳐대는 것이 목표 아니었던가?
당신 하고 싶은 행위들을 야권통합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안철수를 방패 삼았던 것 아니던가?
대선때에 '친노' 인사들 죄다 힘 없는 식물인간 만들어 가면서 '문재인' 당선 이후에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고자 하지 않았던가?
그 행위들을 함에 있어서 안철수를 도구로 쓰고, 방패로 쓰고, 얼굴 마담으로 쓰지 않았던가?
이제 지난 지방선거와 근자에 치룬 재보궐선거로써 '친노 척결'에 마침표 찍어내지 않았던가?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새 정치'였던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