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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또다른 문제점
게시물ID : sisa_542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타가머싯쩡
추천 : 3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6 13:49:12
지금 윤일병 임병장 그리고 드러나지않은 수많은 자잘한 구타문제들은 `사건`에 해당하죠.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듯 우리사회에 조용하게 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상급자나 부조리에 대한 복종, 순종 문제입니다.
저는 전문직 종사자 여성입니다.
일하는 환경은 수평적이고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편입니다.
그런데 위에서부터 어처구니없는 요구가 내려올때가 왕왕 있죠. 그럴때 저는 동료들에게도 상급자에게도 의사표명을 하고 조율을 하려고 하는데 이런 절차중 최대 적은 바로 대부분의 남자들입니다. 
이미 일을 하고 있어요. 까라면 까는거지 라는 둥, 자기들도 불만이 있으면서 
먼저 열심히하고 그다지 반항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몇해간 저는 이해를 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받는 제 반사적 피해는 말할 필요도 없었죠.
그러다 어렴풋히 알겠더군요.
대한민국 남자 대부분이 
자기주장도 서지않은 비교적 어린나이에
군대란 곳에서 살아남기위해 순종의 자세를 배워온다는것을.
이것을 사회생활에 자꾸 똑같이 이입시킵니다.
사회생활은 명백하게는 주종이 아니라 계약관계죠. 서로 소통과 조율로 좋은 환경을 쟁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남자들이 부정적이고 스스로 회사의 종을 자처하는 문화도
알게모르게 군대에서 배워진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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