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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미팅 다녀왔습니다... (조언후기)
게시물ID : fashion_33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진엉덩이
추천 : 8
조회수 : 168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5/26 17:52:52
질문글: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fashion&no=33513

고게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첫 조언이 패게에서

나왔으므로 여기에 써요.

뭘 입고 갈지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셨지만

1번 8표

2번 7표

2번을 당일날 형님께서 입고 나가시는바람에

강제 1번룩이 당첨.  넥타이를 풀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어색할거같아 착용하고 나갔음.

(나중에 대 참사가 일어남)

간단하게 놀고 오자던 마음으로

술집에 갔음. 간단히 소개들을 마치고

술을마시기 시작하는데 의외로 여자쪽 주선자가

잘 마시는거임. 본인 술 잘 못함.

주선자분이 약간 호탕한 기운이 있긴했는데

술이 들어가니 +@ 현상으로 대장부가 되어버리심.

본인은적당히 페이스 조절하면서 마시다

한타임 쉴까 하고 전체 짠 한번 후 잔을 내려놓으며

한번 쉰다고 말함.

그러자 '에이~ 그런게 어딨어요'하면서

갑자기일어나더니 넥타이를 잡아 챔.

그리고는 잡아끌면서 술을 먹이려고 하는거임.

그냥 흔한 넥타이면 모르겠는데

선물로 받아서 아껴서 메던 넥타이를

술이 묻은 흥건한 손으로 잡아채니

기분이 슬슬 나빠짐.

게다가 완력도 짱짱걸이였음. 뒷덜미에 타이자국

날정도로... 셔츠입었는데..

그래서 넥타이 쥔 손목을 손으로 쥐고 떼어내려하니까

'지금 여자한테 힘쓰는거세요?' 정색하길래

열뻩쳐서 그냥 타이 쭉 풀어버리고 문닫고 나와버림.

거기 더 있다가 진짜 쌍욕나올거 같아서..

친구들은 남자새기가 그냥 웃고넘길줄도 알아야한다고

타박했는데 이게 참고넘길 일인지 원..

그리고 여자는 남자에게 힘써도 된다는법있나..

나중에 사과 받고 끝나긴했는데

음.. 어떻게 끝내지..

아무튼 미팅이 이렇게나 위험한겁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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