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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대지-자작시
게시물ID : readers_5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오라지
추천 : 1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6 05:02:02

광활한 하얀대지위에 나는 서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은 광활한 하얀꽃들 사이에서 나는 눈물을 흘렸다.

혹한의 추위속에서 흘린 나의 눈물은 순식간에 얼어버렸고 대지에 미세한 점만을 남길뿐이었다.

하얀것들을 벗어나기 위해 나는 걸었다. 그곳은 뛸수없었기에 걸었다.

하지만 결국 발은 얼어붙고 가슴은 차가워지며 머리는 멈췄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나의 눈에 들어온것은 몇미터도 안되보이는 하얀대지의 끝이었다.

나는 끝에 도착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일보 직전..... 

 

눈을 떠보니 그곳은 더이상 하얀것들이 없었다.

푸르른 날이 있는 하루였다.

나는 감사함을 느끼며 또 하루를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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